[OSEN=홍지수 기자] “닮기는 커녕, 백만배 더 잘생기신 정의윤 선수와 함께.”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가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전날(30일) 랜더스 구단 창단식이 있었는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정 구단주와 SSG 베테랑 외야수 정의윤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정 구단주는 정의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YJ랑 닮기는 커녕 백만배 더 잘싱기신 정의윤 선수와 함께”라는 글을 남겼다. 

사실 지난 2월 제주도에서 SSG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될 때, 정의윤을 향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유는 정의윤이 1월 26일 SK 와이번스 구단을 인수하기로 발표한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부회장과 닮았다고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정 구단주의 각진 얼굴에 부리부리한 눈매를 보며 정의윤을 떠올린 동료들이 적지 않았다. 

당시 정의윤은 제주 캠프지에서 취재진을 만나 “예상치 못한 인수 관련 뉴스를 접한 뒤 매우 당황스러웠다”면서 "많은 분이 새 구단주와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한 바 있다. 그 후 SSG 랜더스 구단의 역사적인 날에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한편, 정 구단주는 창단식에서 “우리의 캐치프레이즈,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확신이 든다. 올해 신년사에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히 나아가자는 ‘불요불굴(不撓不屈)이라는 사자성어를 말한 바 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고객과 팬들에게 다가가면 꿈이 현실이 되는 야구단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신세계는 여러분의 도전에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고 약속하며 구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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