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오늘 상대는 신시내티

현재 메이저 전체 타격 28위

좌타 상대로는 심각한 수준의 리그 꼴찌로 

오늘 경기 망치는 것도 ㄹㅇ 문제긴 함

용근신 두두등장

쌍견에 대한민국을 짊어진 남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회

89.3마일 (143.7km) 포심

압도적인 구위로 스트존에 쑤셔 넣으며 경기가 막이 올랐음을 알리는 류현진

피안타 뚜까 맞으며 경기가 막을 올랐음을 다시금 상기 시켜주는 용근신ㅋㅋㅋ

92.9마일 (149.5km)의 광속포심을 던졌으나 피안타를 맞은 건 어쩔 수 없는 일

80.4마일 (129.4km) 체인지업으로 간단히 이닝 종료시켜버리는 류현진!

2회

79.9마일 (128.6km) 체인지업이 높게 제구됐고 바로 뚜까뚜까 더블 허용

그러나 숱한 난관으로 연단된 류현진에겐 너무나도 사소한 일

79.7마일 (128.3km) 시공간을 비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아내며 이닝 종료!

1K

3회

89.2마일 (143.6km) 포심으로 다시 더블 허용

너무나 간단한 타구를 건져내지 못하는 수비가 한스럽네요..

사소해 사소해

72.2마일 (116.2km) 커브 뜬공 아웃 잡아내며 이닝 끝

4회

오늘 은근? 2루타 많이 맞네요

73.3마일 (118km) 커브로 더블더블

역시나 사소해ㅋㅋㅋㅋㅋ

85.7마일 (137.9km) 커터가 수비 정면으로 가며 이닝 종료!

하드히트인 게 뭐가 중요합니까 막았으면 됐지

5회

80.5마일 (130km) 체인지업이 좌타 상대로도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헛스윙 삼진!

2K

슬슬 2루타 충전할 시간

89마일 (143.2km) 아광속 포심이 파훼 당하며 더블더블

78.4마일 (126.2km) 체인지업으로 뜬공 아웃시키며 다시 이닝 종료

5회 말

분전하는 에이스에게 팀원들이 화답할 시간

95.9마일 (154.3km) 싱커 상대로 스프링어 적시타!

1점으로 경기를 앞서나가는 토론토

86.4마일 (139km) 슬라이더가 반대투구되며 더블로 변모!

이젠 2점차!

에이스의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일심동체 똘똘 뭉친 토론토 타선

6회

91마일 (146.5km) 포심이 몸 쪽을 관통하며 루킹 삼진!

누가 봐도 한가운데 직구를 공명정대한 명심판이 적확한 판정을 내리며 

3K

"막을 줄 아는 투수"

80마일 (128.7km) 직구 상대로 토미 팸이 무려 112.6마일 (181.2km)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류현진이 지배하는 필드에선 그저 한낱 플라이일 뿐

이젠 1이닝 1 2루타 안하면 서운할 듯

79.5마일 (127.9km) 체인지업이 우전 2루타 처맞처맞

고개 숙여라 류현진 조깅 선수에게 더블 처맞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진짜...ㅋㅋㅋㅋㅋㅋ

80마일 (128.7km) 체인지업으로 다시 100마일 오버

102.6마일 (165.1km) 타구를 허용했으나 다시 수비 정면

솔직히 경기 초반 피칭은 하드히트랑 장타 좀 허용했어도 좋게 볼 부분들이 존재했는데 이후 투구들은 많이 별로

특히 투구수 늘어난 6회 피칭은...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경기는 커터의 사용을 극히 제한하고 직구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커브 비중을 체인지업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기존 피칭 레파토리에서 변화를 줬었는데

오늘은 커브 비중은 유지한 채 다시 직구 비중을 낮추고 커터를 다시 활용하기 시작했음

우타 상대 커터 탄착군

지난 경기 포심으로 대체했던 우타자 상대 하이존 공략을 다시 커터가 도맡아 하기 시작

다만 그 역할을 효율적으로 했는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달고 싶긴 함

다만 인플레이 자체가 적었기에 타구질에 관해선 판단 보류

류현진 피칭의 존망이 걸린 체인지업

지난 경기에서 전성기의 로케이션 상당 부분을 되찾은 게 무색할 정도

사실 6회 이전까진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6회에 특히 몰린 공을 남발하며

윗 움짤에서도 볼 수 있는데 6회는 솔직히 정상적인 내용의 투구가 아니었음

지금 구종들 중에선 커브만 정상이고

솔직히 류현진 맛탱이 간 이후에 커브 홀로 그 역할을 다하는 중

로케이션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구종이라 그런 듯

그 결과

사실 이번 시즌은 류현진에게 탈삼진은 전혀 기대 안하기에 탈삼진 적은 건 그러려니 하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언급 안하는 중인데

6이닝 동안 11개의 하드히트를 허용했고, 경기 초반 이후에는 발사각 또한 전혀 억제되지 못한 상황

류현진이 막을 줄 아는 투수가 아니었다면 자칫 위험했을 뻔한 투구

그러나 그 누가 뭐래도 방어율을 6.00까지 끌어내린 용맹한 투구

오늘자 류현진

6이닝 78구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