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력 괜찮은데 벌써부터 팀 뜯자는 소리가 나오는 건 너무하지 않나

예전에 개야갤에 썼던 글처럼 아레나도는 옵트아웃보다는 세인트루이스에 남을 생각이 더 커보이고

모젤리악이 페이롤 100밀 아래로 만들겠다고 한 이후 팬덤은 그야말로 초상집분위기

레딧+stltoday+트위터+선수 인스타그램에 구단 무브 음해하는 글귀가 넘쳐났는데

아레나도 영입 이후 거짓말처럼 싹 사라짐

브리디치한테 어그로를 잘 인수했계했다고 봐야 옳겠지만

다른 걸 떠나서 드윗의 "we got our man"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였죠

아레나도가 태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치열하게 야구하잖아요. 전 이게 가장 크긴 하지만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3루 부근으로 들어가는 타구 처리에 어려움을 먹었던 데용도

트레이드 이후, 스캠 인터뷰에서 "덕분에 유격수하기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지만

이건 말보다도 경기 틀고 달라진 수비위치 보면서 이게 아레나도 영입효과인가? 뽕맞는 게 빠름

수비력이 졸스했다는 근거로 OAA를, 그것도 4월부터 얘기하는 건 조금...

저는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싶음 아레나도 글러브가 몇 갠데

문제는 1루에 있는 이 인간이죠

골디 타석을 보고 있으면 묘한 거부감이 드는데 이게 가장 큰 증거임

늙고 병든 1, 3루가 매년 50밀씩 갈아버리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하는 것도

사실 아레나도가 기대에 못 미쳐서라기보다도 골디가 요즘 너무... 너무 못해서 그런 것

물론 아레나도까지 졸스화 정면으로 맞으면 정말 답이 없긴 하지만

파울러도 사라졌고, 카펜터한테 기대야만하던 상황보다는 훨씬 희망이 넘치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이게 제일 슬픈 소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