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선발진을 담당했던 스티븐 매츠가 류현진과의 만남에 대해 큰 기대를 보였다. 매츠는 “류현진 곁에서 던질 수 있다니 진짜 짱이다”라고 말했다.

매츠는 지난 20일 토론토 취재진과 화상 기자회견을 열었다. 매츠는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다. 매츠는 2019시즌 11승10패, 평균자책 4.21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지만 미니 시즌으로 열린 2020시즌에는 0승5패, 평균자책 9.68로 좋지 않았다. 매츠는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고,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치른다.

매츠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테랑 좌완 투수 류현진, 로비 레이등과 함께 뛰는 소감을 밝혔다. 매츠 역시 좌완 투수다. 토론토 경기를 중계하는 헤즐 메이에 따르면 매츠는 “류현진 곁에서 던질 수 있다니 진짜 짱이다”라며 “옆에서 보고, 배울 수 있다니 진짜 신날 것 같다”고 말했다. 매츠는 “로비 레이와는 벌써 몇 차례 함께 던졌다. 레이는 슬라이더를 어떻게 던지는지 가르쳐줬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올시즌에도 토론토의 에이스 자리를 맡는다. 무게감있는 선발 추가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류현진은 올시즌에도 외로운 에이스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류현진이 토론토 유망주들의 ‘선생님’ 역할을 했는데 올시즌에도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 바라기’들이 늘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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