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조선사이에는 거대한 거울이 있다


물론 비유적인 말이다.
한국인들은 일본을 비난할 때 자주 '자기 투영'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추악한 점을 찾아서 일본의 것으로 여기고, 때때로 그것을 증폭시킨다.

예를 들자면 "한국인은 일본인에 대한 열등감이 없지만 일본인은 한국인에 대한 열등감이 있다" 라고 말하는 경우다. 전혀 반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장 놀라운 점은, 한국인들은 이런 말을 태연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들 중, 소위 말하는 지식인들조차도 이는 마찬가지이다. (대중의 요구에 따라주는 것이라 믿고 싶다)

그리고 이들을 비판하면 그들은 다짜고짜 화내며, 비판한 사람을 욕하려 든다. 왜냐하면 그 비판 자체를 반박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반박할 힘이 없는 건 왜일까? 실제로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무지를 보완하기 위해 그들이 쓰는 건 상상이다. 하지만 상상이란 결국 그들의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 자신의 무언가를 반영하게 된다.

+한국에서 한자 병기를 그만둔 것도 이러한 효과를 낳는다는 걸 알 수 있다. 한자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에, 중국과 일본, 즉 한자 문화권의 이웃 나라와 멀어진다. 한자를 모르기에 한국인들이 그 나라들의 언어를 배우려 하지 않으며, 이는 무지로 이어진다. 이렇게 더욱더 많은 한국인들은, 두 나라에 대해서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만 주워 듣는 수준으로 전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