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일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두 팀 경기 도중 외야 필라델피아 불펜에서 이 팀 불펜 코치 믹 빌마이어가 쌍안경으로 홈플레이트쪽을 보고 있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시작됐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필라델피아 찰리 매뉴얼 감독은 13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사인을 훔치지 않았다"며 "빌마이어 코치의 행동은 우리 팀 포수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빌마이어 코치가 쌍안경으로 홈플레이트 쪽을 보고 있을 때에는 필라델피아가 2회초 공격을 하고 있을 때였다. 즉 빌마미어 코치는 자기 팀 포수가 아닌 콜로라도 포수 미겔 올리보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

콜로라도 측은 이같은 장면이 담긴 녹화 테이프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보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필라델피아 측에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라도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지만 치사한 짓을 하다 발각됐으면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필라델피아 측의 자세를 꼬집었다.

이거 2010년도에 논란된건데 8년 후에 지들도 할거면서 필라델피아한테 지랄한거였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