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가 국군수송사령부 예하부대였는데

18년 가을부터 얘기 나오더니 결국 19년 1월중순쯤? 제가 상병말호봉일때 폰쓰게 해주더라구요.

그때 평일엔 18시부터 21시까지 쓰게 하고 주말엔 아침점호끝나고 대충 08시부터 21시까지 쓰게했습니다. 

행정반에서 20:50분쯤부터 폰반납하라고 전파날라오면 우르르 몰려가서 반납했습니다.

재밌었던건 초창기라 지금처럼 무슨 어플깔아서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이런거 안되는게 없었던 시기여서 그냥 폰에 저희 중대에서만 쓰는 스티커 사와서 그거 카메라 렌즈쪽에 부착하게했죠. 이거 억지로때면 티난다고 했던거같은데 딱히 티는 안났던걸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폰쓰니깐 다들 싸지방안가고 저녁빠르게 먹고 올라와서 폰반출받고 생활관에서 폰질하고 같이 게임하고 놀았습니다. 

카톡도 할수있어서 굳이 페이스북 메신저 안해도 되니 편했던건 덤이였고요.

근데 폰반출이후에 대다수의 화장실 대변기칸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군기강헤이다 뭐다 하는데 제가 쓰면서 뭐 특별한일은 없었는데 언제한번은 주말 점심먹고 다들 폰질하거나 TV보는데 갑자기 제 동기였던 당직사병이 저희 생활관으로 올라오더니 지금 위병근무시간인데 왜 안내려오냐고 욕박으면서 제 분대원한명 갈구더라구요. 보니깐 폰질하면서 시간못봐서 위병근무투입이 좀 늦어져서 존나 깨졌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