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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Q정전 - 서앱에서 작성

ㅇㅇ(211.234) 2025.01.13 18:38:40
조회 46 추천 3 댓글 3

제1장 서(序) 

내가 종Q의 전기를 써야겠다고 작정한 것은 한두 해 전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줄곧 망설였던 것은, 나 자신이 후세에 길이 전해 줄 만한 글을 쓸 위인이 못 되는 까닭도 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가 문장의 제목이다. 열전(列傳), 자전(自傳), 별전(別傳), 가전(家傳), 본전(本傳) 등 전기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애석하게도 여기에 적합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종Q가 역사에 기록될 만한 위인은 아니었으니 열전이라 할 수는 없다. 또 내가 종Q 자신이 아니니 자전이랄 수도 없다. 또 내가 종Q하고 종씨인지 아닌지도 모를 뿐더러 그의 자손에게서 부탁받은 일도 없으니 가전도 아니었다. 결국 이 문장은 ‘본전’으로밖에는 분류할 수 없겠지만, 내 문장을 생각해 보면 ‘개야갤러나 축,리,웹 따위’가 쓰는 비천한 말씨여서 감히 ‘본전입네’ 하고 내세울 수도 없다. 그렇다면 쥐포티들이 흔히 쓰는 ‘잡담은 그만두고 정전(正傳)으로 돌아가서(본론으로 들어가서)’라는 말에서 ‘정전’ 두 자를 빌려다가 제목으로 삼는 것이 어떨까? 

둘째는 전기를 쓰자면 대체로 첫머리에 ‘이름은 무엇이며 어느 지방 사람이다.’라고 써야 하는데, 나는 종Q의 성이 무엇인지 못 쓴다는 것이다. 쓰면 치킨 이벤트 제외다.

셋째로, 나는 종Q의 이름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른다. 그가 썰리기 전에는 사람들이 그를 공1룡신이라고 불렀지만, 썰린 다음에는 두 번 다시 입에 올리지 않았다. 이전에 나는 연세대 의대 출신 저1슨신에게 여쭈어 본 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박학 다식한 사람조차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지는 못했다. 그래서 나는 종Q의 이름을 쓰기 위해 ‘서양 글자’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위에서 유행하는 철자법을 따라 종Que라 하고, 쓸 때는 줄여서 종Q로 하려는 것이다. 

넷째로, 종Q의 본적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가 비록 영덕에서 오래 살았다고는 하지만, 이따금 일본에서 졸스타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으니 반드시 영덕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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