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 - 국내야구 갤러리

애정결핍앱에서 작성

소크라텍수

2023.10.30 00:35:33

조회 27 추천 0 댓글 0

한 마리의 몰포나비가 날개짓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녀의 춤을 보며 처음으로 머리에 스쳐간 문장이었다. 짝사랑의 통증은 심장이 멈춰도

남는단걸 알면서도 난 뛰어들었다.

짝사랑은 참으로 아픈일이다. 열렬히 사랑했었던

한때의 기억은 현재 나에게 아픔으로 남아

지겹도록 날 괴롭혔다. 그사람에게 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뒤로 짝사랑은 하지 않기로

날 위해 약속했다.

난 내가 봐도 참 미친거다. 그렇게 사랑에 데이고

또 사랑에 빠진다. 처음엔 애써 부정했다. 단지

춤이 예뻐서 그런거다, 잠깐의 설렘 그것뿐이다 라며

사랑을 부정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진걸 알았을땐

이미 내 시선부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같은 반, 나의 앞자리다. 손만 뻗으면

그녀와 닿을것만 같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벽이

있어 손이 닿지를 않는다. 마치 TV속 연예인을

보는것 같기도 하다. 말을 거는것도 겁이 난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간다. 꿈에서마저

가끔씩 그녀가 나타난다. 꿈에서는 손이 닿기도

한다. 깨어난후의 허탈함과 공허함은 나를 더

괴롭게 만든다. 점점 사람을 피폐하게 죽여간다.

사랑은 날 사막 한 가운데 떨어뜨려놓고 물을

한 방울씩 주면서 더 깊은 곳으로 끌고 간다.

울음이 터져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 나 혼자

간직해야할 비밀이다.

난 결단을 내렸다. 점심시간에 학교 뒷편에서

내 마음을 전한다. 받아줄 필요는 없다. 난 그저

지긋지긋한 족쇄를 끊어버리고 싶다.

결과는 뻔했다. 그녀는 날 거부했다. 내가 나를 부정했던것처럼 그녀도 날 부정했다. 더 좋은 사람따윈

존재하지도 않는다. 그저 예의상 한 말일것이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보기 싫어도 눈앞에

아른거린다. 분명 받아줄 필요 없었는데.

내 세상의 반쪽이 소멸되는 순간이었다.

오후수업은 안중에도 없다. 애꿎은 손톱만

물어뜯겼다. 집에 와서 인스타를 켰다. 새 피드에

내 뒷자리 여자애가 올라와있다.

반쪽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2025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 [28]	*딛디티*	24.12.20	24166	32
공지	국내야구 갤러리 이용 안내 [745/1]	운영자	22.06.03	815767	268
16643473	아침부터 집주인이 잔소리 존나하네...	거위	12:15	0	0
16643472	윤두창 업적 <- 야래자랑 5회 결방	❤+파오후❤+(106.101)	12:15	5	0
16643471	화교 조선족 싫은데 윤통이 서민눈높이를 너무 못맞춤	야갤러(118.235)	12:15	5	0
16643470	지문채취 현장감식중인 경찰 과학수사 요원	ㅇㅇ(121.169)	12:14	6	0
16643469	폭도새끼들 할거면 법원 싸그리 불태우던가	ㅇㅇ(221.152)	12:14	6	0
16643468	내란수괴보다 불법체류자랑 부실복무자가 더문제같네..	찬용(121.100)	12:14	8	0
16643467	마태복음25장(1절-46절)	야갤러(222.251)	12:14	6	0
16643466	이재명 라방 켰다 ㄷㄷㄷ	ㅇㅇ(223.39)	12:14	11	0
16643465	여자들은 선을 못지켜서 항상 인실좆 당하는거라던	ㅇㅇ	12:14	13	0
16643464	누가 더 큰일이고 불쌍함?	야갤러(61.77)	12:14	9	0
16643463	구속된 새끼들 보니까 하나같이 국힘쪽이노 ㅋ	ㅇㅇ(124.111)	12:14	10	1
16643462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건 백의사였던	킹댕갓댕	12:14	11	0
16643461	김건희 <— 이년 땜에 보수 망함	야갤러(211.235)	12:14	11	3
16643460	아니 야갤도지사 허가 안 받고 하트닉 쓰는 거 뭐지.txt [4]	라여라여	12:14	18	0
16643459	국힘갤 틀구이햄들 ㅋㅋ 폭도새끼들 짱깨라고 하네 ㅋㅋ	ㅇㅇ(175.126)	12:14	7	0
16643458	틀딱 곧죽을놈들이 겁쟁이라 자살도못함ㅋㅋㅋ	ㅇㅇ(211.235)	12:14	16	2
16643456	단체로 미쳤나 왜 아무도 안말리냐?	ㅇㅇ(117.123)	12:14	21	0
16643457	사이비 틀튜브말 믿는 극우 빨갱이 좆된거 기분 좋으면 개추	ㅇㅇ(118.235)	12:14	12	1
16643455	이석기 내란모의 무혐의 내란선동 징역9년	ㅇㅇ(121.88)	12:14	13	1
16643454	헌정 역사상 최초로 법원에서 난동을 벌인건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부라리	12:14	7	0
16643453	저게 바로 “테러범의 마인드”임.....ㄹㅇ	수능디	12:14	9	1
16643452	동덕여대는 애들 장난 수준이었노	띠이잉	12:14	25	0
16643451	누가 더 큰일이고 불쌍함?	야갤러(61.77)	12:14	15	0
16643450	.	ㅇㅇ(59.8)	12:14	15	0
16643449	국힘갤 근데 국힘당이랑 관련 있는건 맞냐?	ㅇㅇ	12:14	10	0
16643448	제니 인간샤넬 타령할때가 존나 웃겼음 ㅋㅋㅋ	삼성키보드	12:14	16	0
16643447	야념요청))) 오세훈 페이스북 윤석열 손절 ㅋㅋㅋㅋㅋ [1]	야갤러(115.139)	12:14	12	0
16643446	윤석열이 애미뒤짐 시발련아	야갤러(59.13)	12:14	25	0
16643445	누가 더 큰일이고 불쌍함?	야갤러(61.77)	12:14	14	0
16643444	국민저항권 무서워 하는구나	야갤러(106.102)	12:14	5	0
16643443	뉴기견 순애보는 인정 ㅋㅋ [4]	ㅇㅇㅇ(122.128)	12:14	16	0
16643442	펨코형님...폭동에 일침.jpg [1]	엳돌	12:14	32	3
16643441	저렇게 버리면 누가 국힘,보수 지지함? [1]	❤⛄퀸아⛄❤	12:13	26	1
16643439	나도 샤이버니즈 인증... [6]	❤+파오후❤+(106.101)	12:13	42	0
16643438	윤석열 생각해보면 진짜 불쌍한 사람임	야갤러(118.91)	12:13	47	0
16643437	야럼프< 이새기는왜 우흥선거 주장하냐	ㅇㅇ(211.234)	12:13	22	0
16643436	결론이 중국인은 위대하고 중국몽 따르면 되는거지?	야갤러(221.160)	12:13	7	0
16643435	진짜 폭력시위가 뭔지 보여줄게 여대좆밥년들아	ㅇㅇ(211.36)	12:13	39	2
16643434	폭도들 법원 불법침입만으로 최소 3년행 ㅋㅋ	ㅇㅇ(223.39)	12:13	42	3
16643433	군대털면 민주화운동이고 법원털면 폭도임? [2]	ㅇㅇ(58.142)	12:13	31	0
16643432	야래자랑 어디 갔노 시바거 ㅋㅋ [5]	ㅇㅇㅇ(122.128)	12:13	25	0
16643431	두창이 내란견덜 선동할때부터 분위기 싸하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라리	12:13	10	0
16643430	동덕여대 << 폭동견들땜에 더욱 기세등등해질듯	ㅇㅇ(118.235)	12:13	15	1
16643429	좆밥된 pd계열좌파 진중권이 두가지 맞말한게 있음	ㅇㅇ(223.39)	12:13	40	1
16643428	와 씨발 또 한남들이 일 터트린거임 ㅋㅋ? [5]	강햬원	12:13	48	0
16643427	'尹 지지자 난입' 서부지법 현장감식 [1]	ㅇㅇ(118.33)	12:13	41	2
16643426	아니 대통령믿으면 대통령이 주장한증거재판에 나올때까지 존버해야지ㅋㅋㅋ	ㅇㅇ(101.235)	12:13	9	0
16643425	폭도새끼들 국힘한테도 버림받고 국힘갤한테도 버림받고 ㅋㅋ	ㅇㅇ(175.126)	12:13	10	1
뉴스	송가인, 정규 4집 선공개곡 ‘눈물이 난다’ 티저 속 ‘스타일 변화’…심금 울리는 목소리	디시트렌드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