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종종 말해줬던 우리

볼링 단톡방.. 여기 둘째로 큰 형님

나보다 11살 많은 52살 부방장 아재

딸래미가 코찔찔이 때부터 대구

여기 깡촌에서 서울 저기 유명한

무슨 예술 학원 주말 마다 보내고

애 중학생 된 이후로는 아예

서울로 이사 보내서.. 예술 학교

기숙사 딸린 한달에 몇백만원씩

깨지는 그림 학교를 보냈거든

무슨 세계적인 미술 콩쿠르 같은게

저번 달에 있었다는데 그래도 이 딸래미가

쿱 드 아레르? 우리 나라 말로

장려상.. 쉽게 말하면 한 5~6등쯤 하긴

했는데 거기 1등 대상 탄 여자애가

체코 여자애인데 눈 씨발 한쪽이

흐릿 한것도 아니고 아예 안보인다고함

반 장님 에다가 가난 해서 학교도 못가고

애들이 버린 연필로 집구석 바닥에

그림 그리던 여자애인데 지금

미술계 폭격 중 이라고함 결과 어제 발표

됐다는데 아마 우리나라 언론에도 곧

나오고 유튜브 렉카들도

'천재 장님 소녀 화가' 이런거 만들듯

아무튼 이거 내가 제일 먼저 말해줬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