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썰이라 적당히 생략하고 대충씀

그렇게 2km떨어진사람 내 집 근처까지온다길래

집주소 알려주는건 너무 쫄리잖아

남포동에서 만나자고했지

밥먹었냐고하길래 적당히 밥은안먹었는데 그냥 카페에서만나면안될까요 이런식으로 말했다

진짜 처음보는 게이어플로 지 아들뻘만나는 40대후반이 정상적일리가없는데

괜히 술이나 이런거마셨다가진짜 개좆될거같은거야

그래서 남포동에있는 이디야? 거기에서 만나기로했지

15분인가 걸어서 약속장소를 갔다?

아니씨빨 이 아저씨가 ㅈㄴ ㅈ~~ㄴ 멀쩡하게생긴거 아니 진짜 편견 존나가지고 봐도

설마?설마저사람이야?하고 검은색코트아저씨인가요 하니까 맞다는거

아니 진짜 이거 혹시 씨발 이런거 계도해주러나온 형사나 공무원아닌가..?

게다가 이새X가 나 보니까 표정이 진짜 존나밝아지는게 보이는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돋더라

1. 진짜 경찰이나 공무원한테 잘못걸린거같아서

2. 내가 그때 진짜 자존감 개 바닥이던 시즌이었는데 나같은 개 돼지새X (당시 185/100) 보고 표정이 밝아진다고? 이게 진짜 내 아빠뻘..?

커피 좋아하는거 있냐길래

나 당시에 커피 잘 몰라서 그냥 초코 들어간거 달달한거 아무거나 사주세요 하니까 초코프라푸치노..와 아직도기억난다 초코프라푸치노 그란데 ㅇㅇ

그거 하나씩 주문함

주문 대기하려고 둘이 멀뚱멀뚱 서 있는데 할 말이 없는거야

눈 안마주치기도 그렇고 눈마주치기도 그런 상황인데 정작 당사자는 카운터쪽만 보고 서있길래

그렇게 한 2분 서있다가 커피 들고 2층으로 갈까? 해서 2층으로 올라가서 테이블에 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