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졸업하고 자격증 공부하려고
학원다님 그러다 같은학원 다른반 여자애랑 친해졌는데
나랑 두살차이나고 집방향 같아서 야작 하는날엔 같이 집에감
근데 학원 졸업하고도 스터디 하면서 친구 몇명이랑 다니는데
당시 내가 취업이 잘 안되서 우울증 ㄱㅓㄹ렷는데
갑자기 나를 자기가 아는 언니가 오빠가 보고 싶다함
근데 내가 자신감도 없도 누굴 만날 기운이 아니라 걍 미안한데
오빠 요즘에 공부하느라 바쁘다고함 그러고 알겟다하는데
한 일주일 간격으로 뭐하냐고 밥먹자고
아니면 우리 공부하러 같이가자고 자기가 아는 스터디 있다고
자꾸 꼬심 이쯤되면 날 좋아하나 생각해야되는데
우리가 진심 그럴 성격도 아니고 (나도 그때는 연애는 그냥 그렇고 걔도 집이 엄해서 아무나 못만나고 나도 알고있음)
왜자꾸 얘가 이러나 하는데 같은 스터디 다른 누나가 나보다 세살많은데 갑자기 걔랑 손절한다하는거임
그래서 왜그러냐니가 몰랏냐고 민주 sgi였나 무슨 사이비라고
구래서 너 자꾸 부르는거라함 나한텐 그냥 뷸교라고 했는데..?
근데 진짜로 걔가 나를 부를때 눈빛이 좀 약간 광기가 돈다해야되나 내가 하도 거절하다 취업에 성공하고 어떻게 된건지 그 누나랑 관계도 물어볼겸 한번 만나기로함 그리고 만나자마자 지하철에서 걔가 다시 오빠 요즘 우울하지 않냐며 물어봄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거 너 종교 알고 나는 이런 권유가 불편하고 너무 귀찮다 니가 자꾸 이러면 너랑 같이 친구로 지내는 것도 힘들다 이랬더니 갑자기 눈빛 바뀌면서
존나 지하철 신도림이었는데 진짜 존나 크게
와하하하하하하 하하하ㅏ 하고 존나 크게 웃음
존나 놀래서 미쳣ㄴㅏ? 하는데
갑자기 혼잣말로
아…씨발 진짜 ㅋㅋ
알았어요 오빠 ㅋㅋㅋ 담에 뭐 언젠간 보겠죠?
하고 감 ㄷㄷ
글고 손절한 누나한테도 어디가자고 가자고 계속 불러서 갔는데 존나 이상하게 향피우ㅓ놓고  힘들딴 남묘호렌쿄 외치세요
이러길래 그냥 나왓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