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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관계의 진실을 말하는 문학작품 <위대한 개츠비>

ㅇㅇ(183.99) 2022.06.09 00:22:57
조회 277 추천 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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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내용 요약:


존잘 알파남 개츠비와 데이지라는 처녀가 사랑에 빠짐

근데 데이지는 개츠비 버리고 돈 많은 알파남 톰 뷰캐넌이라는 남자한테 시집감

이후 개츠비는 검은 돈 벌어서 부자가 되어서 나타남

근데 이 시점에서 뷰캐넌은 자주 가는 정비소 사장 와이프랑 사장 몰래 바람피고 있었고

데이지도 그걸 알지만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때 부자가 된 옛사랑 개츠비가 나타나

데이지랑 다시 결합하려고 하고

데이지도 도피를 꿈꾸는 것처럼 호응하고

둘은 다시 가까운 사이가 된다


둘의 관계를 눈치챈 뷰캐넌이 개츠비와 대립각을 세움

그러던 중 개츠비/데이지가 차를 타고 가다가 뺑소니 사고를 내서 사람이 죽음

죽은 사람은 뷰캐넌 불륜 상대였던 정비소 사장 와이프


알고 보니 운전대를 잡고있던 사람은 데이지였고 속도 안줄이고 일부러 죽인거임

뷰캐넌은 아내 잃은 심신미약 상태 정비소 사장 조종해서 개츠비 암살하게 함

이후 데이지는 뷰캐넌에게 돌아가고 개츠비 장례식에도 안온다



캐릭터성 요약:


개츠비-순정 이상주의자 알파메일(순수한 감정 그 자체만을 쫒다가 여자의 본성을 간파하지 못하고 쓸쓸한 최후 맞이)

데이지-여자의 본성을 대변(연애는 순정 알파메일이랑 했지만 결혼은 부자랑 하고 결혼 후에 다시 전남친과 현남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자기 감정 주체 못하고 살인 저지름 개츠비가 죄 대신 뒤집어쓰겠다고도 했는데 장례식도 안오는 개시발 다른 사람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이기적인 년)

뷰캐넌-쓰레기 현실주의자 알파메일(여자의 본성을 철저히 알고 그걸 이용함)

정비소 사장-퐁퐁남(가장 불쌍한 존재)

정비소 사장 와이프-퐁퐁부인(알파메일에게 먹버당하는 존재)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물론 사람이 쓴 문학작품인지라 작위적이고 극단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개츠비를 정말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인물로 묘사해놓음 검은 돈으로 부자가 되어서 매일 밤 호화스러운 파티를 여는데

그게 옛사랑 데이지를 못잊고 데이지를 불러들이기 위해서라든가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는게 어떠냐는 친구에게 데이지와 다시 결합해서 과거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맞받아치고 그걸 굳게 믿는다던가

작중 개츠비는 정말 강경한 이상주의자의 모습이다



사실 개츠비라는 인물 설정 외에는 죄다 현실 속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인물들인데


데이지는 굳건한 신념없이 흘러가는대로 현실에 수긍하며 살다가 현실에서 오는 혜택과 이상이 주는 황홀감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다가 불안정해져서 살인까지 저지르고 그 이후에 자신의 잘못을 개츠비에게 뒤집어씌운 것도 모자라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는 지 상황과 안위만 생각하는 파렴치한


뷰캐넌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이용해 자기 만족을 위해 사는 철저한 현실주의적인 인물


정비소 사장은 자기 일에 성실하지만 정작 아내가 바람을 피는데도 짐작만 할 뿐 제대로 된 사실관계는 확인도 못하고 결국 주변 인물들에게 이용만 당하는 퐁퐁남


정비소 사장 와이프는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알파메일이랑 연애하고 일탈을 즐기는 퐁퐁부인



모두 현실 속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인물 유형들이다


우리가 이 소설을 통해 알아야야할 점은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함의 의미가 무엇인지 따위가 아니라

다소 작위적이고 다소 극단적인 설정을 통해 문학적으로 섬세하게 풀어낸 연애 결혼시장의 남녀관계의 진실이다


위 5명의 인물 중 남자는 쓰레기 현실주의자 알파메일인 뷰캐넌만 살아남는다(사랑이라는 감정을 굳게 믿는 강경 이상주의자인 개츠비와 성실하게 일만 열심히 하는 정비소 사장은 죽는다)

여자는 모두 남자에게 피해를 줬다(데이지-개츠비, 정비소 사장 와이프-남편)

데이지(여자의 본성)는 끝내 현실주의자 알파메일인 뷰캐넌을 선택한다

개츠비(순수성을 대변하는 인물)는 뷰캐넌(현실주의자)와 데이지를 놓고 대결하지만 결과적으로 데이지에게 이용만 당하고 대결에선 뷰캐넌에게 패배하고 사망함(사실상 뷰캐넌이 개츠비를 죽임)

데이지(여자의 본성)과 뷰캐넌(현실주의자)는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모두 사람을 죽였다

정비소 사장은 아내와 뷰캐넌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아내를 잃고 살인까지 저지른다


데이지와 정비소 사장 와이프는 여자의 본성을 대변하는 인물들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여자의 본성=현실과 이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둘 다 잡고 싶어하는(이건 불가능함에도) 유아적 망상과 그러면서도 선택의 리스크는 절대 짊어지지 않고 날로 먹으려는 이기심의 혼합이다


착한 여자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여자의 본성 그러니까 모든 베일을 벗기면 여자의 마음 속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것은 바로 저것이다

유아적 망상과 이기심의 혼합


착한 여자는 본성을 억제하고 세상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며 책임을 지려고 하는 여자다

나쁜 여자는 착한 여자를 제외한 모두다


개츠비와 뷰캐넌 둘 다 알파메일이지만

차이는 뷰캐넌은 여자의 본성을 알았기에 살아남았고 개츠비는 몰랐기에 죽었다는 것이다

개츠비는 충분히 데이지 말고도 더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수 있었지만 강경 이상주의자였기 때문에

여자의 본성을 간파하지 못하고 데이지 또한 자신과 같은 순수성을 가진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데이지(여자의 본성)는 절대 순수하지 않은 인물이었고

살인까지 한 것으로 모자라 개츠비의 장례식에도 불참하고 뷰캐넌에게 돌아간다


결국 이 소설이 말해주는 것은

여자의 본성을 깨치지 못한(순수한 개츠비, 성실하기만한 정비소 사장) 남자들은 여자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100년 전에 나온 작품이지만 지금이라고 다를 건 없다

그렇기에 위대한 개츠비가 명작이라는 것이다 남녀관계 불변의 법칙을 문학적으로 섬세하게 시대상황에 맞춰 풀어냈기에

소설을 쓴 작가 피츠제럴드도 작중 개츠비와 유사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부잣집 딸과 사귀었는데 가난한 남자가 부잣집 딸과 사귀는건 옳지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그렇기에 다분히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녹아있는 작품이다

어쩌면 피츠제럴드는 뼈저린 고통의 경험을 겪고 깨달은 진리를 문학작품에 글로써 풀어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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