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석기시대 호모에렉투스의 생활양식.info앱에서 작성

ㅇㅇ(212.102) 2022.08.04 18:00:55
조회 71 추천 0 댓글 0
														

상대와 만나면 서열을 정하기 위해 시비부터 걸었다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이었다
상대에 맞춰 주거나
고분고분하게 따르는 개체가
아랫 서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세보이려고 별 짓을 다했다
보통 가장 강하거나
가장 나이가 많은 개체가 우두머리가 됐다
(이것은 야생 들개떼의 습성과도 일치한다)

언어 중추의 발달로
기초적 의사소통 기능이 있었지만
소리의 내용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나보다 서열이 높다면 따르고
아니면 그냥 무시했다

전반적으로 음소(Phoneme, 音素)보다는
음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으므로
같은 서열이면 목소리가
큰 개체가 이길 확률이 높았다

눈에 안보이는 형이상학적 개념보다
눈에 보이는 우두머리를 따르는 것이
집단의 유전적인 습성에 부합했으므로
사물의 구조·성질 등을 관찰하여 얻어진
보편적 진리나 법칙 같은 것은 무시했다.
"판단"이란 추상적인 "지식"이나
"논리" 같은것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서열이 높은 우두머리 개체의 "고유권한"이었다

사물을 구분하고
하나씩 차근차근 따지면
소인배, 즉 찐따로 취급됐다.
따라서 이들이 사물, 사건을 구분하는 능력은
현저히 떨어질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과학이 발달할 수 없었다.

우두머리가 "통크게" "큰 그림으로"
"직관적인" 판단을 내려주면
"대국적 결정"이라며 행복해했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우두머리가 죽으면
사당을 세우고 신으로 숭배했다
생전의 모든 잘못은 미화되었는데,
신화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우두머리의 패거리에
속했느냐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기준이었으므로,
패거리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법에 의한 통치"는 이들에게 매우 불편한 개념이었다.

그래서 "법 없이도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이상향으로 두고
법을 무시하거나 필요할때마다 법을 계속 만들어서
규칙이 존재하는 의의를 무력화 시켰다.

사냥은 서열이 낮은 놈들이 하고
포식은 우두머리부터 했는데,
이따금 야밤에 어린 개체가 작물을
훔쳐먹는 "서리"를 방조함으로서
우두머리의 관대함을 과시하고
집단의 소속감을 높였다

사유재산의 개념도 희박할뿐더러,
그러한 행동이 젊은이들의 담력을 키워준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권장했다.
갱단 가입 절차와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범죄행위를 서로 묵인하는 것은
"이웃간의 훈훈한 정"이라고 미화되었다.

거주지는 간격을 두고 만들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움집을 다닥다닥 붙여서
집단취락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함으로서 소속감을 느낌과 동시에
무리에 소속된 모든 개체를 감시할 수 있었다

무리와 바짝 붙어살지 않아서
뭘 먹고있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낱낱이 파악할 수 없는 개체는
위험한 인물, 불온분자로서 취급되었다

그래서 타 지방에서 온 개체를 만나면
일단 호구 조사부터 들어갔고,
마을에 연고자가 없는 개체임이 확인되면
노예로 만들거나 바다에 빠뜨렸다.

보통 집단농경과 어로 사냥 채집을 병행했는데,
농사는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모든 일은 같이해야 한다는 사고방식도 생겨났다

여기에서 나와는 뭔가 다른 일을 하는 놈,
내가 하는 비합리적인 행동을 같이 하지 않고
더 나은 문제 해결 방법을 찾으려하는 놈은
집단을 뒤엎으려는 불온분자로 취급하는
"열외 없음"의 정신도 함께 태어났다

집단노동에는 마을 공동 인프라 구축과
일손을 서로 빌리는 노동교환도 포함되었는데,
이러한 생활양식은 부당 징발이나
노동착취에 대해서도 묵인하는 사고방식을 낳았다

또한 위의 사항에 더해서
집단농장을 위주로 돌아가는 생활양식은
"집단농장은 좋은 것"이지만
"개인텃밭은 나쁜것"이고
사유재산 축적도 나쁜것이라는
사고방식도 함께 만들어냈다.
재산 축적은 집단이 숭배하고 있는
우두머리만(씨족장=부족장=호족=귀족=종가)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어로나 사냥은 일상적으로 하는것이었는데
야생동물만 사냥하는게 아니라
주변에 보이는 동물들은
누구것이던 그냥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서
틈만나면 동물을 매달아놓고 매질을 해대기 일수였다
주말이면 산마다 등산로 안쪽 으슥한 곳에
걸린 솥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채집도 어디를 가던지 눈에 보이는 족족 하는것이어서
나물캐고 버섯따고 칡뿌리 캐고
도토리를 흔들어 따는것이 일상이었다
나무껍질을 벗겨먹거나 벌목도 흔하게 해서
토지 유실도 자주 일어났다

집단농경은 필연적으로 집단탁아,
집단보육으로 이어졌는데
"아이는 개인, 가정이 아니라
집단이 책임지고 보육하는 것"이라는
사고방식도 여기에서 생겨났다

낮시간 동안 아이들을 붙들어놓고
밥을 먹이는 것이 집단탁아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으므로,
만약 집에서 각자 도시락을 싸오게 하자는 식으로
집단급식 체계에 도전해오는 자가 있으면
그러한 일을 주도한 자는 크게 모욕을 주고 추방했다

또한 집단 탁아소는 밥을 먹이는 곳이었으므로
아이들에게 지식을 가르치려고 시도해도
불온분자로 취급되어 매질을 당했다.
이들 생각에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것은
지식이 아니라 집단주의적 생활방식이었다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무상급식을 먹고 자라면서
배급제도와 집단노동체계,
집단주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졌고
이를 다른 말로 공동체적 생활양식이라 한다.

석기 시대 종교는 크게 볼 때
샤머니즘 애니미즘 토테미즘을 들 수 있는데,
그와 같은 종교적 신념에서 이루어지는
석기 시대 생활습관들을 몇가지 예를 들자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영혼숭배(조상숭배)와
음식을 자르지 않고 뿌리부터 이파리까지 통으로 먹거나
낙지같은 생물을 살아있는채로 이빨로 씹어먹거나
장어 꼬리 같이 생물의 특정부위를 먹어서
그 생물의 영혼이나 생명력,
특성을 흡수하려는 시도 등을 들 수 있다.

이상 석기시대 호모에렉투스의
생활 양식을 알아봤다


29bed223f6c675f43eed84e542837d7091d92656a607b4079da30470f7876069b42314bde09cf5ecff06fa90

28b9d932da836ef33ae884ed41877565fb9dc81c37919b133c74cf2704be6ab61ba4

28b9d932da836ef33ae884ed4188756bd9db6e68b263cfcddc9f242357a0839d737f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의 유혹에 쉽게 마음이 흔들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21 - -
1329764 응옥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3 0
1329763 응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띵동츄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9 0
1329762 오늘 다시금 새삼 깨달았다.. 미필은 뽑으면 안 된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ㅇㅇ(218.232) 22.08.04 35 1
1329761 뭔 근진스여 ㅋㅋㅋㅋㅋ ㅇㅇ(211.46) 22.08.04 30 0
1329760 누진세 쌩으로 보니 존나 별로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26.77) 22.08.04 28 0
1329759 귀신이노? ㅇㅇ(211.109) 22.08.04 18 0
1329758 않이 씨발 웹화보 창녀들 빤쓰 두겹입는거 뭐냐 ㅇㅇ(14.40) 22.08.04 140 0
1329756 똥진스 ㅋㅋㅋㅋㅋㅋㅋㅋ ♥파오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4 0
1329755 야진스 개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21.200) 22.08.04 23 0
1329754 혜인 꺼져 ㅋㅋㅋ ㅇㅇ(223.38) 22.08.04 22 0
1329753 오늘 야갤 념글 호감이노.....real ㅇㅇ(114.204) 22.08.04 29 0
1329752 마라탕 주문했다... [1] 바다달팽이(118.235) 22.08.04 34 0
1329750 띵동츄예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4 0
1329749 하나같이 코가 대단하노 ㅋㅋㅋㅋㅋ ㅇㅇ(121.157) 22.08.04 23 0
1329748 뭔 호빗들이노 ㅇㅇ(1.239) 22.08.04 11 0
1329747 개빻았네 ㅋㅋㅋㅋㅋ ㅇㅇ(211.234) 22.08.04 21 0
1329745 와 씨바 죤내이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5 0
1329742 야진스 키ㅡㅡㅡㅡㅡㅡ타 5세라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5 0
1329741 뉴진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앞초등학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35 0
1329740 민지 커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3 0
1329739 뉴진스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3 0
1329737 2번 뽑았던 놈들 손가락 다 짤라라 ㅇㅇ(223.39) 22.08.04 33 0
1329735 노래가 넘 구려서 할말이 없농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39.7) 22.08.04 22 0
1329734 야진스 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컬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19 0
1329732 ㅂ지털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3 0
1329731 그저 윤짱깨.....jpg [1] 통구이(121.148) 22.08.04 39 2
1329730 전소민 미주 같은 여자애들이랑 같이 못 살듯 [2] ㅇㅇ(223.38) 22.08.04 191 1
1329729 소녀시대 최신 근황.jpg ㅇㅇ(39.7) 22.08.04 82 0
1329728 짱깨들 엄한 대만 과자 탓하노 ㅋㅋㅋ ㅇㅇ(14.5) 22.08.04 29 0
1329727 속보) 미국 본토 타격ㄷㄷㄷㄷㄷㄷ ㅇㅇ(118.235) 22.08.04 30 0
1329726 뻑가 수사망에도 안걸린 이유 ㅇㅇ(14.37) 22.08.04 65 0
1329724 소고기 안심으로 딸치는 미친새끼.jpg ㅇㅇ(211.109) 22.08.04 84 0
1329723 뭐보냐 니들 [1] ㅇㅇ(175.199) 22.08.04 37 0
1329722 펠로시패싱한게 왜 미쳤음? [3] 거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96 1
1329721 여자 25살은 몇수생이냐 ㅇㅇ(106.102) 22.08.04 58 0
1329719 내가 이럴거면 찢 뽑았지 [1] ㅇㅇ(220.79) 22.08.04 31 0
1329718 덱스<--- ㄹㅇ 머리빨이네 이놈은 [2] ㅇㅇ(211.36) 22.08.04 68 1
1329717 ??? : 중국몽 함께하겠다 [1] ㅇㅇ(175.223) 22.08.04 56 0
1329715 ㅂ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30 0
1329712 미국처럼 중임제였으면 솔직히 문재인 뽑았다 개추 ㅋㅋ [2] ㅇㅇ(211.109) 22.08.04 39 3
1329711 펠로시를 패싱? 미쳤네 ㅋㅋㅋㅋㅋ ㅇㅇ(124.49) 22.08.04 50 1
1329710 야순 트위터에서 미션방송중이야.. ㅇㅇ(123.141) 22.08.04 86 0
1329709 ㄹㅇ 윤석열때문에 4년 중임제 마렵네 ㅇㅇ(118.235) 22.08.04 35 0
1329708 보닌 재수생인데 지금 진지하게 뛰어내릴까 고민중 ㅇㅇ(211.59) 22.08.04 42 0
1329706 윈도우 정품 쓰는 이유 ㅇㅇ(14.37) 22.08.04 82 0
1329705 (경악) 한국발 극초음속 전술핵 미사일 중국에 명중 중성자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43 0
1329702 토줍이 싱글벙글 야라이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세라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22 0
1329701 미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39.7) 22.08.04 26 0
1329700 줌마시대ㅋㅋㅋ ㅇㅇ(223.62) 22.08.04 26 0
1329699 뻑가 돌아오니 빽가도 돌아오는구나 [2] 5세라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04 87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