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있는 여자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있는 뒷모습이 보인다.

어딘가 익숙한 밀짚모자를 쓰고있다. 

"할아버지, 그래서 밒짚모자 해적단은 원피스를 찾았나요?"

라고 물어보는 꼬마아이에게 노인은

"얘야, 이제 자야할 시간이란다." 라고 말한다.

노인의 모습을 하고있지만 익숙한 얼굴, 그는 우솝이다.

"그치만 더 듣고싶은걸요" 라고 말하는 아이

그말에 우솝은 잠시 생각에 잠긴다.

아이의 얼굴에서 누군가의 모습이 겹쳐지고

과거 고향이던 케코제도에서 본인의 허풍섞인 해적모험담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던 카야의 모습을 떠올린다.

"니 할머니도 내 이야기를 듣는걸 좋아했단다. 그건 할머니를 똑 닮았구나"

그리고 이어서 말을 이어가는 우솝

"루피는 결국 해적왕이 되었지. 그리고 원피스도 찾았단다. 그 원피스가 무었이냐면.."

이라고 하는 순간 아이는 잠이들어있었고, 그걸 확인한 우솝은 책을 덮는다.

책의 제목은 '해적왕의 위대한 항로 탐험기' 그리고 샷이 아이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면서

이어지는 장면이 아이의 꿈이라는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 꿈속 장면에서 알비다의 해적선에 숨어든 우솝이 코비에게 이런말을 건낸다.

"나는 루피, 해적왕이 될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