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치보이는거 민폐끼치는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성격이라 대학 들어가기 전엔 팀플빌런 썰같은거 볼때마다 저사람들은 눈치도 안보이나? 철판까는게 오히려 대단하네
이런생각 많이 했었음 실제로 고딩때까진 팀과제 있으면 최대한 열심히 했었는데 대학 입학하고나서 나태해질대로 나태해져서 당장 해야할 과제 있어도 미루는 성격으로 변하고 더더욱 소심해져서 팀플에까지 민폐끼쳐버렸다
1학기땐 코딩같은거 하는 과제였는데 내가 해야할부분 거의 안하다가 겁나 퀄리티 낮게 만들어서 보내야되나 고민하고있었는데 팀원분이 답답했는지 나보다 훨씬 잘만든걸 미리 보내버려서 결과적으로 진짜 아무것도 안한샘이 돼버림
팀원평가 있었는데 아마 최하점 받았을거임
이번학기에도 한개 있었는데 초반엔 그래도 쉽고 복잡한게 없어서그런지 그냥저냥 1인분정도 하다가 갈수록 할 내용이 복잡해지기도 하고 나혼자만 안친해서 말 제대로 못하고 어리버리 타면서 머뭇거리다 정신차리니까 다른팀원들끼리만 얘기하면서 과제 하고있었음 난 그냥 얼굴정도 알고있었던 형한테 과제관련 질문같은거나 하면서 모임 자리에 있긴 하다 정도만 표현했고 진짜 결과적으론 초중반에 과제 만드는거에 기여 조금 한거 말곤 또 거의 아무것도 안함 팀원끼리 이미 알던사이같던데 나없을때 아마 뒷담 ㅈㄴ깠을거임 모임엔 맨날 꾸준히 참여하는데 하는건 없고 가끔다가 질문밖에 안하면서 혼자 앉아있기만 하는거보면 도대체 뭐하는 놈일까 생각했겠네 ㅋㅋ
의심의 여지없는 다 내탓이라 차라리 시원하게 욕한번 먹는게 더 안불편할듯
어제가 아마 제출전 마지막 모임이었을테고 만나진 않고 마무리 느낌으로 수정 조금 하고 제출하는거로 알고있는데 눈치 미치도록 보인다 지금도 그거때문에 신경 겁나 쓰이는데 그와중에 또 다음 팀플때도 똑같은짓 하고있을거같은 생각듦
저번에 시원하게 민폐끼치고나서 다음엔 1인분만 하자 이생각 했는데 결국 똑같네 다음 팀플은 전역후에 할텐데 그땐 진짜 어리버리 타지말고 정신좀 차리자 ㅈ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