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민주주의의 흔한 오해부터 짚고 넘어감.


민주주의는 다수결로 정책을 결정하는 체제가 아니다. 투표 또한 민주주의의 본질이 아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서로다른 기관의 견재와 자정작용이다. 입법 사법 행정이 서로를 견재하며 잘못된 정책을 자정시켜야한다.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독재자가 나타나는 과정>


먼저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하는게 중요하다. 사법부에 내편인 사람을 넣어두고,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기각시키도록 만들어야하기 때문.


언론이나 학자같은 스피커의 경우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내용을 작성할경우, 직업을 잃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반대 스피커를 입닫도록 만들수 있다.


이렇게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하면, 이때부터는 선거를 조작하는게 가능하다. 특정당의 선거활동이 어렵도록 만들거나, 온갖 방해공작을 하더라도, 먼저 심어놓은 판사로 하여금 기각시키면 되어서다.


뿐만아니라, 이런 기각처리를 하고나면, 장악한 언론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찬양하면 된다.



이렇게, 행정부를 장악하고 난 다음에는 "선거"는 그대로 남겨두는게 중요하다. 외부에서 보기에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가 작동하도록 보이게 만들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