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2년 전에 당했던 범죄, 만행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9년 12월 육군 병으로 입대했던 사람입니다. 입대 후 육군훈련소, 후반기 교육부대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그 시절에 저를 괴롭히고 범죄, 만행을 저지른 생활관 동기 놈이 한 명 있었습니다. 저를 괴롭혔던 동기를 A라고 칭하겠습니다.

A가 저질렀던 범죄, 만행은 적어도 5가지 이상입니다.




1. 십자인대 파열 권유
A는 훈련소 입소 초반에 저에게 십자인대 파열을 권유했습니다.
'십자인대를 파열하면 의가사 전역할 수 있다. 십자 인대 끊어도 일상생활에도 문제 없다.'는 끔찍하고 이상한 소리를 하였습니다.


2. 공연 음란행위
저를 포함한 다른 훈련병들이 보는 앞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공연 음란행위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3. 사생활, 비밀 침해, 명예훼손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들에게 '수양록'이라는 공책을 나눠주었는데, 일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느 날부터 A가 눈을 부릅뜨고 우렁찬 목소리로 제 일기장에 적혀있던 내용을 생활관 안에서 떠들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 관물대를 저 몰래 허락 없이 불법으로 열어서 쥐새끼처럼 일기장을 훔쳐본 것 같았습니다.

그 날 이후부터 A는 계속 일기장 내용을 놀리듯이 떠들어 대었습니다.

육군훈련소 수료 후 특기병이어서 후반기 교육 장소로 가게 되었는데, 불행히도 그 곳에서 A와 또 같은 생활관을 쓰게 되었습니다. 거기서도 동기들이 모여 있는 데에서 일기장 내용을 계속 큰 소리로 힘차게 떠들고 다녔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그게 무슨 말인데?' 라면서 수군대었습니다. 저는 계속 불안한 표정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 채로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아예 다른 동기 1명하고 같이 큰 소리로 짐승처럼 우렁차게 합창을 하더군요. 눈빛이 발정난 사람 같았습니다.
저에게 눈을 부릅 뜨면서 '그럼 내가 본 건 뭔데?', 즐거워하며 음탕하게 웃으면서 '(훔쳐본 일기장 내용에 대해서) 말해도 되나?'를 몇 번씩이나 말했습니다. 제가 곤란해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4. 재물손괴(※엽기 주의)
제가 악력기를 갖고 있었는데, A가 내 악력기를 가져가서 자신의 성기에 문질렀습니다. 그것도 제가 앉아있는 자리 바로 옆에서 제가 보고 있을 때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에게 돌려주었습니다.


5. 기타 폭언, 욕설, 시비 등
그 밖에도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저에게 아래처럼 온갖 욕설과 폭언을 쏟아 부었습니다.

'니는 답이 없다.'
저를 가리키며 다른 동기들에게 '이 새끼 훈련소 때 병신이었다.'
제 자대가 전방부대로 나왔는데, A가 '원래 병신 새끼는 전방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침에 분리수거를 할 때에도 감독관도 아닌 놈이 제대로 보지도 않고 '일 똑바로 하라.'면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 만행을 보고, 옆에 있던 다른 동기가 '아니야, 얘(글쓴이) 열심히 했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놈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당신의 물건을 더럽히거나 사생활을 훔쳐볼지 모릅니다.

이 놈 대학 과가 간호과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병원 근무자 및 환자 되시는 분들은 조심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