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이른바 '탄핵 반대 집회'에 중국 국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수사당국은 입장을 밝히고 "해당 논란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탄핵 반대 집회에 중국인들이 참석했다는것 자체만으로 수사를 하거나 어떤 처벌을 할 수는 없다"며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나서기가 껄끄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명의 수사당국 관계자는 "중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칫 참가자들에게 경찰력을 사용했다가 역풍이 불면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할 수 있어 조심스럽다"며 "대통령이 직무 정지 상태이기는 하나 윤석열 정부가 끝난 상태는 아니고 윤석열 정부가 쌓아놓은 대중 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들은 전체 참가자의 4~50% 정도로 추산되며 조직적으로 동원된 정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정은 기자) iloveysy@kctv.k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