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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우울증 정병녀랑 연애한 썰앱에서 작성

야갤러(1.228) 2025.02.12 01:26:41
조회 243 추천 0 댓글 2
														

믿고 안 믿고는 니들이 알아서 해라 ㅇㅇ

때는 바야흐로 제대하고 한창 여자가 만나고 싶은
23살 복학 앞둔 아저씨 였을 때
연애라곤 한번도 못했고 당연히 아다였음

군대에서 같이 근무를 설 때 부사수에게 들은 썰이
"트위터에서 우울증 걸린 여자애들은 쉽게 넘어온다"
라는 말
그래서 나는 전역하고 트위터에 가입을 했고
우울증, 우울, 정신병 등과 같은 키워드를 넣으면서
여자들을 물색했음
그리고 댓글 하트 디엠을 보냈지만 그 누구하나
연락을 주지 않더라

그래서 부끄럽지만
그 때 알려준 후임한테 페메를 보냈고
내 계정의 문제점을 알려줬음
글 쓴게 하나도 없고 팔로우도 팔로워도 없는데
"누가 받아주겠냐 글도 올리고 활동 해라"
나는 트위터에 사진도 찍어 올리고
평소 간간히 쳤던 기타도 녹음해서 올리고
음식 사진들도 올렸음

그렇게 활동하다보니 정병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이
팔로우를 눌러줬고 그것 또한 하나의 재미가 됐었음
팔로워가 세자리가 됐을 무렵
다시 정병녀들에게 접근을 했음
이제서야 하나 둘씩 디엠에 답을 해주고
언급도 해주더라고

어짜피 잠깐이니 근처 사는 애보다는 멀리 사는애를
골라야겠다 싶어서 사는곳이 서울 경기인 애들을
중심으로 물어도 보고 쓰여있는지 보고 해서
그렇게 작업에 들어갔음

그렇게 알게 된 정병녀
호감작을 하기 위해 나는 기타치면서 노래를 불러줬고
가끔 혼자 만든 음식을 찍어서 보여주고
길고양이들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는등
열심히 노력했음
군대 갔다오고 나서 여행을 하고 싶었다는 핑계로
서울에 놀러갈건데 처음으로 혼자 가는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도와준다고 이것저것 알려주다가
먼저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서울역을 도착하니 조금 다르긴 했지만
정병녀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 날 우린 데이트를 했음
2박 3일간 하고 싶은거 하면서 놀고 남산도 갔다가
경복궁도 가보고 북한산도 가봤음
마지막날 얘기를 하는데 손목에 칼자국들이
선명하게 보이더라
그래서 말 해주기 싫으면 괜찮다 하고
궁금하다고 물어보니까 가정사를 얘기 해주더라
혼신의 보빨을 했고 어짜피 떠나는 날인데
고백 안받아주면 그길로 집가면 되니까 고백을 질렀음
앞으로는 내가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얘기를 하고 그 날부터 만나기 시작했음

사실 떡만치고 싶었는데 기구한 가정사나
얼굴도 괜찮은데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던게 아닌가
싶었고 아직도 후회중임

나는 알바를 시작해서 주말에 내가 서울을 올라가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음
연애를 하면서 느낀건
성격이 존나 지랄맞고 기복이 심한데 정상적인 사고를
할수가 없는 사람이란거
화가 나거나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욕하는건 기본에 울거나 나를 때리는건 부지기수였음
초반엔 그냥 화 풀리라고 맞아줬는데
가면 갈수록 더 쌔게 때리고 손에 뭐를 쥐고 패서
멍이 든적도 많았음
그래서 나 때리면 나도 너 더이상 만날 생각이 없다
헤어지자 하면 자해하려들고 울고불고 지랄을 함
이때 내 앞에서 자해 해서 앞으로 자해하면 더는 없다고
약속을 했고 그렇게 잘 마무리 되나 싶었음

집착도 심해서 복학을 하고 난 이후에
연락이 줄고 잘 안되니까 자취방으로 찾아와서
자취방을 완전 개박살냈음
자기랑 동거해달라고 잘알지 않냐면서
말 잘듣겠다고 한참 싸우다 민원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동거를 했음

방도 작고 집착때문에 학교 갔다오면 딱 붙어있을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때 떡만 오지게 쳤음
아침에 하고 갔다와서 하고 자기전에 하고
그렇게 며칠 하니까 뒤질것같아서 줄였음
평범한 삶에 적응이 됐는지 자해도 안하고
욕도 지랄도 줄어서 같이 살아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께 거짓말해서 투룸으로 옮기고
다시 알바를 시작했음

여친도 돈 벌라고 알바 시켜봤는데
며칠 안가서 짤리거나 스스로 그만뒀음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도 박혀있으니
집에서 따로 쉬다가 떡치고 같이 게임하고 놀고
돈아까워서 썼던 콘돔 물로 헹구고
여친 클렌징오일이나 내꺼 로션발라서
재활용하고 그랬음
그래서 질염걸려서 냄새 존나 나고
약이랑 청결제로 돈 더씀 ㅅㅂ
수업없으면 딱붙어서 물고 빨고를 반복하면서
그렇게 시간이 흘렀음

나는 이렇게 정상이 된줄 알았는데 아니였더라
졸업할 학년이 되니까 대뜸 결혼해달라고
솔직히 부담이였고 수입도 없는데 무슨 결혼이냐
나중에 얘기하자 그랬음
이때부터 떡칠때 끼지 말고 하자 그러고
결혼 얘기를 존나 해댔음
나는 취준한답시고 자격증이랑 어학준비중이라
빠듯하게 지내고 있는데 계속 보챘음
한계에 도달했는지 결혼얘기를 또 꺼냈고
나도 언성을 높이니까 또 울고 불고 지랄을 하더라
알바 가야해서 알바 준비하는데
또 결혼하자고 보채길래 그만좀하자고 소리지르니까
알겠다해서 알아먹은줄 알았는데

알바갔다오니까 이불이랑 침대에 핏자국이 있더라
또 손목긋고 울고 있길래
내가 너 다시 자해하면 끝이랬는데 기어코 했구나
정떨어진다 헤어지자 하니까 발악을 하더라
그렇게 나혼자 짐 몰래 집에다 조금씩 택배 붙이고
또 결혼하자 보채서 그날 휴학계 내고 짐 다 못챙겼지만
새벽에 몰래 나왔음

전화 존나오는거 다 씹다가 마지막으로 받으니까
미안하다고 결혼 안해도 되니까 다시 사랑해달라는
말을 듣고 조금 고민됐는데 저 지경을 다시 보면
나도 돌까봐 차단한다하고 차단했음
번호 바꿔서 전화와서 폰이랑 번호도 바꿨고
트위터 계정 날리려고 들어가니까
디엠이 꽉차게 와있더라

자살협박에 사과에 욕에 별의 별거 다 있길래
그냥 계정 삭제하고 가끔 생사확인용으로
몰래 확인했는데
또 정병난 트윗들 꽉차게 올리더라
사랑한다 했다가 복수한다 했다가
그래도 진정이 됐는지
올해부터는 다시 적당한 정병글 적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난건지 저번달부터 글이 잘 안올라오더라

정병녀는 만나지 마라 진심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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