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학교때 복싱 배운걸로 싸움 잘하는 이미지 생겨서 일진들이랑 어울리면서 담배피고 가오잡았음. 애들 삥도 뜯고 존나 놀리고 갈궜다 이때 아빠한테 거의 매일 처맞고 원래 친하던 애들도 다 나 손절해서 주변에 버러지 양아치 새끼들밖에 없었음. 이렇게 인생살다 좆되겠다 고등학교 가서는 뭔가 착실하게 살아야겠다 마음먹고 양아치애들 떼어내고 공부 시작했음. 근데 고등학교때 내가 괴롭혔던 애들 싹다 같이 올라왔더라 나 씹양아치 개새끼라고 다 소문내고 쟤랑 친하지말라고해서 고1때부터 친구 한명도 없고 애들이 존나 싫어했음. 너무 슬프고 인과응보 카르마라는게 실존한다는걸 뼈 저리게 느꼈다 ㅅㅂ.. 걍 3학년내내 친구 한명도 없이 밥 혼자 처먹고 애들 보기 부끄러워서 피해다니고 그랬다 그래도 안처놀고 3년내내 공부 좆 빠지게 해서 나 괴롭히던 애들보다는 대학 잘갔음 중학교때는 가오 잘잡고 친구빽 있는게 힘이었는데 고등학교 드가니까 공부 잘하고 집 잘살고 이런게 중요하더라 중딩때 잘나갔다<<개똥통 실업계에서나 오오~ 해주지 걍 인문계 고등학교가면 진짜 가자마자 낙인 찍혀서 생활을 못하는게 팩트다 그리고 웬만큼 잘난거 아니면 적을 만들면 안됨 기회오면 언젠가 조져진다 ㅅㅂ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