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대한민국 국가 부도상황)때 김대중 대통령이 어떻게 경제위기를 대응했냐? 에 대해 설명하려고 해

1. 대통령 취임식 날 김대중 대통령은 눈시울을 붉혔어. 지금 대한민국 경제사정이 매우 어렵다고 솔직히 밝히고. 앞으로 국민들이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눈시울을 붉혔어.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드시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으며, 자기를 믿고 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셨지 

2. 대통령이 되고 나신 후에는 당시 재계 서열 2위 대우그룹을 날려 버렸어.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부실기업들을 정리해야하는 일은 매우 중요해. 

하지만 자존심 강한 늙은 기업인들은 절대 구조조정에 동참하려고 하지 않았지.  내가 이 회사를 어떻게 일구었는데 감히 내 회사를 정리하려고 해! 빼액~ 이러면서 버텼지. 근데 그렇게 되면 계속 매몰 비용이 늘어나서 국가 부채는 눈덩이처럼 더 커지게 됨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은 과감히 재계 2위 대우그룹을 날려버린거야. 한마디로 말해 모든 기업인들 보라고  본떼를 보인거야. 

자! 재계서열 2위 대우도 날라갈 수 있다. 그러니까 너희 기업인들은 아가리 닥치고 정부가 시행하는 구조조정에 동참해라! 이렇게 경종을 울린 셈이지

대우가 날라가자 모든 기업의 오너들이 깨갱하고 국가가 시행하는 구조조정에 불평불만 하지않고 동참하게 되었어

3. 동시에 강성 노동조합을 진압했어. 사실 강성 노조는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한했던 든든한 아군이었는데, 김대통령은 그들을 봐주지 않았어.

구조조정에는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노동자도 희생해야 한다는게 김대중 대통령의 원칙이었지.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 너희들도 같이 동참해라고 명령한거야

그러자 노동자 단체들이 김대중한테 뒷통수 쳐맞았다면서 기리기리 날뛰고 엠병을 떨었지.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절대 물러나지 않았어

그들을 회유하고 한편으로는 강경하게 진압해서 구조조정에 동참하도록 만들었어 

4. 이렇게  구조조정 작업이 어느정도 진척되자 김대중 대통령은 직접 티비에 출연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금 모으기 운동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어

사실 금모으기 운동으로 벌어들인 달러액수는 그렇게 많지 않아.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금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 이유가 있어

무엇보다도 이러한 전국적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을 하나로 단합시켜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함이야

금 모으기 운동의 성과는 매우 성공적이었어. 국민들의 엄청난 참여와 위기 극복을 위한 동기부여의 기폭제가 되었으니까...

이렇게 해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 빨리 IMF를 극복하게 되었지

이 모든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우파 경제학 신자유주의 정책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곧바로 실행했어

북한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을 좌파라고 아는 멍청이들이 많은데,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야말로 철저한 실용주의자야

절대 이념에만 매몰되지 않고, 그때 그상황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과감하게 수용해서 실행에 옮기는 지도자야

그래서 우파 경제학인 신자유주의 노선을 끌어다가 실행에 옮겼고 결과적으로 성공했지. 바로 이점이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