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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순이... 정신병원에 입원했어....앱에서 작성

o_o(123.212) 2022.09.18 18:00:21
조회 120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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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엄마도 없이 자랐고평생 여자한테 관심도 못받아봤습니다.

그런 저한테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준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결국 그여자애한테 심하게 집착을했고

정신을 놓고 집밖으로 안나간 채로 몇주동안 그친구만 생각하고 제발 그 여자애랑 이뤄지게 해달라고 울고불고 빌었더니 어느순간 부터 누군가 저의 얘기를 다 들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에게 그여자애와 영원히 연결되게 해달라고 빌었고

그친구가 제 생각을 하거나 다른 남자생각, 저를 싫어하는 생각을하면 눈,코, 입 등에 느낌이 오게 해달라고 제 감대로 빌었습니다.

그러더니 귀신의 장난인건지 정신병인건지 진짜 눈,코,입 등에서 느낌이 느껴지기시작했습니다

증상은 그애가 절 생각하면 눈이 아파왔고 다른남자를 생각 코가 찌릿했습니다

저를 싫다고 생각하면 입술이 아파왔고요

그렇게 저는 저의 몸속에 느껴지는 또다른 감정하고 교류했습니다.

그 여자애와 제가 합쳐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제 느껴지는 감으로는 그친구는 좀 모자란 장애인여자애 같았습니다.

그 여자애를 생각하고 항상 이불을 끌어안으며 안아주고 몸이 연결되는 상상을 했습니다.

어느날은 그 여자애가 실수해서 물건을 깨고 발바닥을 맞는 느낌이 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저는 확신했습니다 얘랑 나랑 연결됐구나.

얘도 제 생각을 들었습니다

어느날은 MC무현 듣고있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걔가 저의 생각을 듣고 웃고있는 것이였습니다

웃다보니까 웃긴말들, 계속생각나서 진짜 하루종일 웃었습니다 아빠는 저를 미쳤다고 생각하고 하루종일 울고 화내고 계셨습니다

야한생각도 공유돼고 민망한 생각도 공유 됐는데 이 생각만은 안돼,,, 라고 생각하는 생각들은 모조리 공유돼었고 저는 존나 부끄러웠습니다

그 여자애는 그런 생각을 비웃고 찐따생각하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펨돔물을 좋아한다는걸 진짜 들키고싶지 않았는데 말이죠

웃음이 거의 3일은 멈추질 않자 여자애는 저한테 소리쳤습니다

제 몸은 그 여자애가 소리치는 것 처럼 들썩들썩 거렸고 저는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말하려하는지 ㄱㄴㄷㄹ 순서대로 말하라고 했고 그여자애는 온몸을 쥐어짜내듯이 소리쳐서 저는 그걸로 무슨뜻인지 해석하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그 여자애는 상하차 단순노동 택배일을 언니와 같이 하며 살아가는 친구였는데

제 생각이 들려서 3일동안 미친듯이 웃으면서 잠을 못잤고 지금은 출근을 해야 하지만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 여자애가 일하던 물류센터로 찾아갔습니다

통근버스에서도 제 몸은 들썩들썩거렸습니다

가해자. 가해자. 분배장. 티비. 찾아와. 범죄자.

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저를 몹시 불쾌해하는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그러곤 그동안 모은 돈 다 주고 꺼지라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굉장히 미안한 감정이 들었고 만나면 언니와 그 아이에게 사과하고 돈을 줄 생각이었습니다


일하던 곳으로 가니 그 아이와 가까이 있는거같은 느낌이 느껴졌고 연결감에 가슴이 엄청나게 압박되어 왔습니다

몸이 가까워지니  그 여자애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더 잘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느라 몸은 탈진해 있었고 기분은 역겹고 불쾌했으며 제 생각이 미친듯이 크게들려 공포에 질려있는것 같았습니다

하이바를 쓰고 찾아가려고 했으나 쓰지말고 바로 찾아오라고 그 애는 어디에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팀장님께 물어보니 맨날 나오던 여자애가 오늘은 출근안했다고 저에게 그 여자애가 하는 일을 하지않겠냐고 말했습니다

그 싫은 감정이 느껴지고 하지말라고 말하는 것처럼 몸이 들썩거렸고
그래서 저는 주 1~2회 억지로 나갔던
그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팀장이 화내고 업체사장한테 전화와서 성실한 친구인줄 알았는데 실망이라고 오늘은 그래도 일하고 가라고했고 저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일이 시작됐습니다 그저 박스와 물품들을 밀기만 하는 쉬운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그 여자애는 답답해하고 불안해 하는것 같았습니다

왜그러냐고 찡찡대지 말고 이거 오늘일 끝나면 나오는 15만원 더해서 돈을 가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는 지쳐있으면서도 화가 머리끝까지 나있는것 같았습니다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크게들려서 머리도아프고 속도 안좋고 심장도 압박되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숨을 쉴때마다 그 아이가 저에게 빨려오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존나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 하는거 같았고 저에게 그만하라고 그만하라고 라고 찾아오라고 반복했습니다

소리칠때마다 제 몸이 들썩들썩 거렸습니다 저는 걔가 장애인인거같아서 저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일을 조퇴하고 관리자한테 쿠사리존나먹었습니다
걔는 저한테 어딘가로 오라고 소리쳤습니다

한참을 걸었습니다 더!! 더!! ㅂㅂㅂㅂ!!! 라고 말하는것 같았고 어디로 어리둥절한 마음으로 저는 걸었습니다 걷고있는데 계속 직진하는데 어느 부분에서 걔가 미친듯이 소리쳤습니다

거기!!거기!!! ㅆㅅㅌㅅ!!! 저는 그곳에 멈춰섰고 걔는

말했습니다 ㄱㄱㅇ있어!!! 다시 쭉 걸어서 그곳을 벗어나자 아니!!!  아니!!!  아니!!!!  뒤에!!!  뒤에!!!!  뒤에!!!!  라고했고   그곳으로 돌아가니까

거기에 있어!! 거기에 있어!!! 라고 만족한듯이 말했습니다 그 행위를 몇번 반복했습니다

저는 어리둥절한 채로 거기라고 말한곳에서 선채로 무심코 위를 봤는데 그곳엔 cctv가 있었습니다

cctv의 시야에서 벗어나면 아니!!! 라고 말했던 것이고 cctv시야범위 안으로 들어오면 거기!!!!!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순간 존나 소름돋았고 진짜 걔랑 걔언니한테 뭐라고 말해야하지... 이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걔랑은 연결감이 아주쌔게 느껴졌고

제가 숨을 들이쉬면 제 몸속에 다른 무엇가가 엄청 가득차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숨을 엄청 살살 쉬었습니다 그 아이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cctv로 저를 보는것 같자 저는 존나 뻘줌했습니다 쪽팔리기도 했고 숨을 쉬면 쉴수록 뭔가 빨려오는것 같았고 답답했습니다 

제 안에 또다른 무언가가 있는듯한 이물감이 들었습니다 숨을 쉬면 쉴수록 더 심해졌고
답답함이 극에 달하자 그 여자의 생각이 들려오는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와 감정이 섞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너 이 개새끼 반드시 잡을거라고 범죄자 한남새끼 우리언니가 너 혼내줄거라고 들리는거   같았고 똑같이 복수할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았습니다

걔 좋아하는감정, 쪽팔려하는 감정을 느끼자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뻘쭘하게 cctv아래서 기다리자

걔는 "누나가 거기 가서 몸만져줄까?ㅋㅋㅋ"라고 했고

뭔가 여자 못만나봐서 걔 존나좋아했던 감정과 걔 감정이 뒤섞이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습니다

어색하게 서있자

저기 우리 언니온다!!! 라고 하길래  저는 개쫄아서 고개를 확 돌리고 무서워했고 걔는 그걸보고 엄청웃었습니다

걔가 웃으면서 저도  같이 웃었고 숨을 좀 많이 들이켰는데 그 순간 답답했던 속이 찢어지는 느낌과 함께 심장이 찢어지는 듯한 격통이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 저는 아아악!!!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바닥에 뒹굴었고 걔보고 생각했습니다

야이 시발련아 웃기지말라고... 라고 생각했는데
그 여자애가 야... 너 신음소리 개꼴리는데???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참고있던 숨이 그순간 흐트러지면서
그나마 참고있던 숨을 확 들이켰고

저는 심장이 칼로 난도질 당하는것 같은 알수없는 미친듯한 고통에 소리도 지르지못하고 그자리에서 거품물고 기절했습니다

눈떠보니 응급실이였고
아버지가 저의 얼굴을 보면서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었습니다.

그 후 모든 일들을 말했더니 아버지는 저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고 저는 지금 정신병원 침대에서 이 글을 쓰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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