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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씹씹스압) 과연 고구려는 현대 한국과 관련이 없을까.factcheck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2.09.21 09:02:46
조회 14352 추천 351 댓글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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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보이는 떡밥

과연 대한민국과 고구려는 전혀 관련이 없을까?

아 관련은 있긴 하지

어쨌든 신라한테 먹힌 나라니까


내가 말하려는 건 대한민국이 고구려와 같은 정체성, 문화를 공유하는지에 대한 여부임





우선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는 뭐가 있지?

한글을 빼고 얘기하면

한복, 국궁, 씨름, 온돌, 불고기가 있지 않아?

근데 이 문화들은 전부 고구려와 연관이 깊음 ㅋ

사실상 적통이라 봐도 될 정도로 고구려 문화의 직계자손들이다





그럼 하나하나 풀어가며 설명해보도록 하겠음








1. 한복 (두루마기와 치마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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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복이라 하면,

대부분 남자는 두루마기, 여자는 치마저고리를 생각할 거야

근데 이 두 복식은 고구려 복식의 직계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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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쌍영총의 거마행렬도다

남녀 모두 기장이 긴 상의를 입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위 사진에서 고구려 의복의 몇가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데,

1. 상의가 하의를 덮는 형태이고

2. 옆트임이 없으며

3. 깃(+섶)이 중앙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중에서 3은 나중에 설명하고, 1, 2번부터 설명하겠음



우선 상의가 하의를 덮는 형태는 '상유하고(上襦下袴)'라고 하는데, 이건 북방민족 의복의 특징임

북방민족들은 말을 타야 하다 보니 바지를 일찍이 입었고, 거기에서 기인한 패션이다

솔직히 배바지는 비주얼상 좆구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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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동시대인 수나라~당나라에선 위처럼 상의를 하의 안에 넣어 입었음

이건 '상의하상(上衣下裳)'이라고 하는데, 전형적인 남방계 의복의 특징임

몹시 추운 만주, 몽골과는 달리 황하강 이남 중국은 몹시 더웠기 때문에 치마를 입다 보니 이런 패션이 발달했다

는 ㅅㅂ 사실상 동남아 기후인 동네에서 바지 입는다고 꺼드럭대다가 좆밥냄새, 보징어냄새 개지리겠다

참고로 비슷한 기후를 지닌 일본에서도 비슷한 의상이 있음. 하카마라고



아무튼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위에서 말한 '상의가 하의를 덮는 형태'는

고구려 의복을 비롯한 북방계 의복의 특징이란 거임



그럼 이제 위로 다시 올라가서 한복 사진을 보고 오자

바지 위에 저고리와 두루마기,

치마 위에 저고리...

이거 딱 상유하고 스타일 아님?

즉 한복은 고구려 의복의 직계후손이란 얘기임


그럼 여기서 묻겠지

ㅅㅂ 상유하고는 북방계 의복의 공통 특징이래매?

한복의 조상이 그 수많은 북방계 의복 중 하필 고구려 의복이라고 콕 찝어 말하는 근거는 뭔데? 이럴 거임




그래서 말해주겠음

다른 북방계 의복과 차별화된 고구려 의복만의 특징을





사실 북방계 의복의 특징엔 상유하고만 있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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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트임임

위에서도 말했듯 북방민족은 말을 타야 됨

그렇기 때문에 쩍벌을 하기 쉬워야 했다

그래서 생긴 게 옆트임이다

즉 옆트임 또한 북방계 의복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고구려 의복엔 옆트임이 없다

심지어 기마민족인데도;

그래서 내 개인적 생각인데,

북방 기마민족임에도 트임 없는 롱코트를 입는다는 점이야말로 고구려만의 특색 아니었을까 하는 거임

그게 불편한지 아닌지랑 별개로,

그냥 그게 북방계 의복 중 고구려 의복을 특별히 구분짓는 고유한 특징이란 거지




저런 트임 없이 그냥 천을 통으로 두르듯 입는 옷을

(두루 막혔단 뜻에서) 두루마기라 부른다

(실제 사료엔 한자로 袍-포-라 기록되어 있음)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저 고구려 의복 상의는 현대 두루마기의 직계조상임

실제로 두루마기도 옆트임이 없는 롱코트 계통 의복이다






그뿐만이 아님



사실 결정적인 특징인데,


저 위의 쌍영총 벽화에서 보이듯

고구려의 의복은 깃(과 연결된 섶)이 중앙에서 떨어진다

정확히는 앞섶의 깃만 중앙에서 떨어짐

그래서 겉으로만 보면 깃이 상체를 반갈죽하는 것같은 비주얼이 나옴

참고로 태권도 도복도 고구려 의복을 모티브로 만들어서 도복 카라가 상체를 비스듬히 반갈죽하는 형태임

근데 태권도 도복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슴골이 시원하게 드러나잖아?

근데 앞섶 깃이 상체를 반갈죽하는 (위 벽화그림의) 고구려 두루마기는 가슴골이 왜 안 드러날까?



사실 이유는 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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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깃이 좌우가 비대칭임

앞섶 깃만 상체를 반갈죽하는 거고

뒷섶 깃은 그냥 다른 동북아 의상처럼 옆구리에 깊게 여며지는 구조임




즉, 좌우 깃이 비대칭이고 앞섶 깃이 상체를 반갈죽하는 건 고구려 의복만의 특징이란 거임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나라의 의복들을 가져와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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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깃이 좌우대칭이고 양쪽 다 옆구리까지 깊게 여며짐

유도복이나 검도복 생각하면 됨




즉, 깃이 좌우가 비대칭이고 앞섶 깃이 상체 반갈죽하는 건 고구려 의복만의 특징이란 거임

그런데 믿기 어렵겠지만 현대의 한복에도 이런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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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친왕의 두루마기임

보다시피 앞섶의 깃이 상채를 비스듬히 반갈죽하는 형태이다

근데 이것만 보면 뭔가 감이 안 잡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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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뒷섶 라인을 직접 표시해봄

보다시피 앞섶, 뒷섶 깃 라인이 비대칭인 게 보이지?

얼핏 좌우대칭 아닌가? 싶겠지만...

자세히 보자

앞섶 라인은 깃에서 일자로 이어지지만,

뒷섶 라인은 깃에서 꺾은선을 그리며 떨어진다


이런 괴상한 형태는 깃이 좌우 비대칭이던 고구려 의복의 좌우 섶을

어떻게든 대칭으로 만들려다 보니 나온 결과물이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깃에 그어진 선을 연장해서 그리면 위의 고구려 포 사진이랑 똑같음

즉 "고려-조선식"으로 바뀐 고구려 포란 얘기임


참고로 이건 두루마기만의 특징이 아님

(몽골에서 유래한) 철릭, 답호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현대 한복이 대체로 이런 형태를 띤다

남녀 막론하고 저고리도 마찬가지임

집에 할머니나 엄마 한복 있으면 저고리의 깃 확인해 보셈

여자 저고리도 위의 쌍영총 벽화에 그려진 여성 포가 기장이 짧아진 거임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 우기는 짱깨들의 개억지와는 달리

한복은 오히려 삼국시대 의복의 전통을 매우 잘 지킨 옷이다


... 너무 전통을 고수하다 보니 발전이 없어서 문제란 건 안 비밀








아무튼 고구려의 포는 고려시대의 백저포, 여말선초의 장옷을 거쳐 조선 후기의 두루마기가 됨


고려 백저포는 (깃과 섶이 완전 일직선이던) 고구려 포에서 한 단계 진화해서

위의 영친왕 두루마기처럼 깃이 꺾인 형태를 하고 있음

(이걸 목판깃이라 부른다)

그 유명한 고려양의 두꺼운 동정깃도 목판깃임

단 고름이 없어서 허리에 띠를 묶는단 건 고구려 포랑 똑같았음

이게 몽골 침략 이후 고름이 달리며 띠가 없어지게 됨 (이게 장옷)

그리고 그 장옷이 조선 후기의 두루마기로 진화한 거임


즉, 현대 한복 코트류 중 가장 흔한 두루마기는 고구려 의복의 직계후손이란 뜻임



















2. 국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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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총에 그려진 벽화인 수렵도는 너무 유명해서 다들 잘 알 거라고 생각해

이 그림에 그려진 활은 "맥궁"이란 활임

그냥 고구려 활이란 뜻이다

뼈로 만들었기 때문에 골궁으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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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를 놓으면 이렇게 생겼다

활이 딱 봐도 특이하게 생겼지?

근데 의외로 이 활은 우리 주변에서 엄청 흔한 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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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그냥 국궁이다

위랑 아래랑 완전히 다르게 생겼는데 씹소리하지 말라고?

과연 그럴까?

일단 저 위의 수렵도 짤을 보고 오자

활을 당겼을 때 ㄷ자 모양을 그린다

근데 위의 국궁짤도 ㄷ자를 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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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뭐 특별한 건 없음

걍 국궁이 존나 짧으니까 당겼을 때 ㄷ자가 되는 거임

영국장궁은 존나 기니까 당겼을 때 아치형 그리는 거고 ㅇㅇ





마찬가지로 맥궁도 길이가 짧으니까 당길 때 ㄷ자를 그리는 것 뿐이다

근데 위에서 두번째 짤 보면 길어보인다고?


설명이 좀 필요한데 고자가 긴 거지 실제 활대 자체는 짧다

고자랑 활대에 대해선 밑에서 설명하겠음




위 수렵도 짤을 자세히 보면 활이 4개의 이음매로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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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임 ㅇㅇ

여기서 손으로 잡은 부분은 줌통(손잡이)이고,

빨간색 칠한 부분은 활대,

파란색 칠한 부분은 고자다

즉, 고구려 맥궁은 줌통 1개+활대 2개+고자 2개 해서 5개의 뼈를 연결해서 만든 것이다





그럼 이제 활대와 고자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음



활대는 그냥 리커브보우나 컴파운드보우의 림처럼

납작하게 되어 있어서 탄성을 일으키는 부위임

실질적으로 활의 탄성을 담당하는 부위지

휘는 부위인 만큼 당연히 앞뒤로 납작하게 생겨야 됨



고자는 성불구자를 뜻하는 게 아니고

활시위를 걸어놓는, 걍 리커브보우 림에서 꺾인 부분 생각하면 됨

활대가 탄성을 담당한다면,

고자는 활대 탄성의 도움으로 활시위(+화살)를 순간적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한다

당연히 최대한 가벼우면서 버티는 힘이 존나 좋아야 됨

휘지 않는 부위인 만큼 당연히 옆으로 납작한 경우가 많고,

아예 납작하지 않고 통짜인 경우도 있음



즉 맥궁은 앞뒤로 납작한 뼈(활대)와 옆으로 납작한 뼈(고자)를 이어서 만든 활이란 얘기임

그리고 맥궁은 휘지 않는 고자 부분은 긴데 휘는 활대 부분은 짧다는 거임

그러니까 당겼을 때 ㄷ자가 된다는 거







그럼 지금까지 고구려 맥궁의 구조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부턴 현대 국궁의 구조에 대해 araboj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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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국궁 활시위를 풀고 림의 바깥면을 본 사진이고,

아래는 국궁 림을 아예 분해한 사진임



위 사진에서 이음매가 잘 안 보일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고자와 활대가 V자 이음매를 경계로 이어붙여져 있다

보면 알겠지만 현대 국궁도 줌통, 고자, 활대를 따로 만들었다가 이어붙여서 활을 만든다

고구려 맥궁이랑 똑같음


그냥 기술의 발전으로 재료만 뼈(줌통, 고자, 활대 셋 다)에서

참나무(줌통), 뽕나무(고자), 대나무+물소뿔 2중겹(활대)으로 바뀌었을 뿐임


즉 그냥 현대 국궁은 고구려 맥궁의 후예란 거임





그럼 여기서 의문이 들 수도 있음

아니 ㅅㅂ 국궁의 조상이 고구려활이란 근거는 어디 있는데?

신라, 백제, 가야 혹은 중국이 기원일 수도 있잖아?

거기에 대해 반박하자면...




우선 삼국통일 이전 신라는 활 대신 쇠뇌를 주로 썼음

그리고 백제랑 가야는 일단은 활을 쓰긴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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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걸 활이랍시고 썼음

이 회충 같이 생긴 게 뭐가 활이야? 싶겠지만....

그냥 일본활같은 장궁임

별 거 없음 ㅇㅇ

백제랑 가야는 기후가 워낙 습해서 고구려같은 복합궁을 못 썼거든

그래서 저런 허접한 단순 목궁을 썼음



참고로 현재의 일본 활이 이 백제 활에서 유래한 거임

정확히는 일본 학계에선

중국 남부의 보우피싱용 활 -> 백제 활 -> 일본 활

이렇게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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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초창기의 일본 활 유물인데,

허접해 보이지?

백제 활이 회충같다면 일본 원시활은 가히 연가시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보다시피 어중간하게 꼬불거리는 직선형인 게 백제 활이랑 유사점이 많은 활이다

근데 이거 시위 걸면 의외로 그럴싸한 형태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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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위의 정창원에서 소장 중인 헤이안시대 활 복원품임 ㅇㅇ

제법 활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즉 백제활도 실제론 이런 형태였을 가능성이 높음



아무튼 백제, 가야의 활은 현대 국궁이랑 외형상 존나게 거리가 있는 활이다

오히려 일본 활이랑 연관이 깊으면 깊었지...

거기에 쇠뇌를 주로 쓰던 신라까지 빼면,

고구려밖에 안 남지





그럼 중국엔 국궁과 비슷한 활이 없을까?




아, 혹시 오해를 빚을까 봐 하는 말인데,

사실 국궁처럼 림이 S자 데칼코마니 모양으로 휜 만곡궁은 다른 나라에도 많음

인도, 몽골, 만주족, 튀르크 등등이 있지

당연히 몽골이나 만주족의 영향을 받은 중국 왕조도 이런 스타일의 만곡궁을 썼음

사실 고구려 맥궁도 그렇고 이런 류의 만곡궁은

모두 스키타이의 사카활에 기원을 둔 거긴 함




근데 외국 만곡궁들과 고구려 맥궁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음

그걸 지금부터 설명해 주겠음



일단 지금부터 하는 설명을 이해하려면 '윗장', '아랫장'의 개념을 이해해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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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당겼을 때 양쪽 림에서 본격적으로 활체의 각도가 바뀌는 부분을 오금이라고 하는데,

(즉 국궁은 오금을 기준으로 림이 직각으로 꺾임)


이때 줌통의 중앙점을 기준으로

윗쪽 림 오금까지의 거리를 윗장,

아랫쪽 림 오금까지의 거리를 아랫장이라고 함



활이 완전 비대칭이 아닌 이상,

(활을 당겼을 때) 일반적으로

윗장이 아랫장보다 길면 화살 위쪽 활시위가 아래쪽 활시위보다 길고,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으면 화살 위쪽 활시위가 아래쪽 활시위보다 짧은 경우가 많음


물론 일본활처럼 양쪽 림이 완전히 비대칭이면 의미가 없는 공식이긴 함

그건 걍 화살 위쪽 활시위가 무조건 압도적으로 긴 케이스라







아무튼 고구려 맥궁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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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 3개의 하늘색 점 참고)

바로 수렵도의 일부분인 위 그림처럼 말임

줌통에 찍힌 점을 기준으로,

위쪽 점(위쪽 오금)까지의 거리(윗장)보다

아래쪽 점(아래쪽 오금)까지의 거리(아랫장)까지의 거리가 더 긴 걸 볼 수 있음

긴가민가할 수도 있겠지만 활시위 땜에 빼박임

화살 위쪽의 활시위보다 아랫쪽의 활시위가 훨씬 긴 게 보이지?

즉 고구려 맥궁은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다고 볼 수 있음





근데 사실 이건 현대 국궁도 마찬가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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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알겠지만 이 사진은 윗장이 아랫장보다 확실히 짧은 걸 볼 수 있음

자 없어도 딱 보이지?




자... 이제 슬슬 느낌이 올 거임

고구려 맥궁과 현대 국궁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는 게 느껴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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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이지만 의외로 각궁뿐만이 아니라

장궁인 연천 목궁도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은 형태임

이 활은 위에서 말한 백제활의 직계후손인데

조선시대에 사냥용, 우천기 스페어용으로 쓰인 활임

일본활과 같은 조상을 공유함에도

일본활(뿐만 아니라 모든 장궁)이 윗장이 아랫장보다 훨씬 긴 것과는 달리

조선의 장궁은 특이하게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은 형태란 거임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국궁은 만곡궁, 장궁 막론하고 다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은 걸 볼 때

아랫장보다 짧은 윗장은 다른 나라 활들과 구분되는 국궁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음









그럼 이제 궁금할 거임

다른 나라 활들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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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타이의 사카활

딱 봐도 윗장이 아랫장보다 길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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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라의 전신인 북주의 활

(오른쪽 윗부분에 파란색 점 3개 찍힌 활)

윗장이 압도적으로 긺. 끝

이건 뭐... 국궁이랑 비슷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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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활

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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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활

설명 끝 2




자, 보면 알겠지만 다른 나라 활들은 전부 윗장이 아랫장보다 길다

유일하게 몽골활은 국궁처럼 윗장이 아랫장보다 짧다

그 노짱이 당기던 활인데...

그건 활대가 너무 길어서 국궁이랑 완전히 다르게 생겼기 때문에

국궁의 직계 조상은 현실적으로 고구려 맥궁이라 보는 게 맞을 듯함




즉 사족이 많아져서 이야기가 중구난방이 됐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국궁은 고구려 맥궁의 직계후손이란 거임


















3. 씨름

한복과 국궁이 존나 길었지?

저 두개가 고구려에서 유래했다는 증거를 대려면 쓸 게 많아서 그랬음

이제부턴 존나 짧을 거임

사실 나도 힘들어서더 더 이상 길게 못 씀 ㅎ




짱깨들은 씨름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미개한 짱깨들은 씨름의 기원이 고구려란 것도 모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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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증거로 4세기 중엽에 그려진 각저총의 벽화에 그려져 있다.

보다시피 양쪽 어깨를 맞대고 각자의 허리춤을 움켜쥔 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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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건 조선시대와 현대의 씨름도 똑같음

아시아의 레슬링 계통 격투기 중 이렇게 시작할 때부터 상대의 허리를 잡고 시작하는 건 씨름밖에 없음

전세계로 넓혀도 스페인의 루차카나리아 정도가 끝이다



스모야 다들 알 거고,

중국씨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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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통씨름인 솔각

보다시피 유도처럼 상대의 상의를 잡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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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씨름 부흐도 마찬가지

레슬링이나 유도처럼 붙잡기 공방이 있는 게 특징이다




즉 허리춤을 잡고 시작하는 건 고구려 씨름에밖에 없던 문화란 얘기임


사실 이런 특징은 비교적 실전성이 떨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음

왜냐하면 내가 잡히지 않고 상대를 잡는 연습이 되는 레슬링과는 달리

씨름은 시작부터 허리를 잡고 하니 실전에서 상대를 붙잡는 능력이 떨어짐

거리 조절이 전혀 안 되니까

실전에선 어설프게 상대 허리춤 잡으려고 들어가다 턱주가리 맞기 좋다


그 대신 균형잡기 훈련은 확실히 됨

레슬링은 위에 말한 것같이 균형잡기 외에도 상대 붙잡기같은 복잡한 기술들이 많아서 균형잡기 훈련에만 집중하기 힘듦

그에 반해 씨름은 주구장창 균형잡기만 하는 스포츠라 딴 건 못해도 균형만큼은 진짜 잘 잡게 된다


내 생각에 이건 기마민족인 고구려만의 특징 때문 아닐까 싶음

말을 탄 채 활을 쏘려면 균형감각과 허리힘이 진짜 좋아야 했거든

(수렵도에 그려진 파르티안샷 해야 되니까...)

근데 씨름은 위에서 말했듯 균형잡기 하난 확실히 잘하게 되는 스포츠고,

또 허리춤을 잡고 하는 특성상 허리힘을 쓰는 기술이 많아서 허리힘도 존나 쎄지게 됨

그러니까 추측컨데 씨름은 격투기임과 동시에 기마궁수 훈련이 아니었을까 싶다는 거임


즉 애초에 고구려는 보병보다 기병의 비중이 컸고,

씨름 또한 보병의 실전 레슬링이었던 게 아니라

기병의 신체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론만 말하자면 현대의 씨름은 고구려에서 나왔다는 얘기
















4. 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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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깨가 요즘 온돌이 지들 꺼라고 우기는 것과는 달리

당나라 시대에는 분명히 온돌을 "고구려의 문화"라고 인식했음

애시당초에 온돌이 짱깨 꺼인 게 말이 안 되는 이유가

적어도 명나라 이전까지 중국은 황하강 이남에서 주로 터전을 잡았는데

여기서 온돌 쓰면 쪄뒤짐 ㅅㅂ


반대로 고구려는 만주와 북한 지역을 터전으로 잡고 활동했는데

이 만주는 어느 정도로 춥냐 하면,

만주땅에 살던 고조선인의 조상이

한반도가 '상대적으로' 따뜻하다고 한반도에 내려와 정착했을 정도임

다시 말하지만 그 한반도가 상대적으로 따뜻해 보일 정도로 추운 게 만주임

말 그대로 존나게 춥다는 말이지

북한 지역은 따뜻하냐고?

어림도 없지

"장진호 500배"


즉 고구려는 진짜 애미씨발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추웠고,

여기서 살아남기 위해 난방 기술이 발달할 정도였음

이때 만들어진 게 온돌이다



적어도 아시아 고고학계에선 온돌이 고구려 문화가 맞다고 본다

몽골에서 온돌 유적이 발견된 적 있는데,

러시아와 몽골 학자들이 요나라에 의해 몽골로 강제이주당한 발해 유민들의 흔적이라 결론냈을 정도임

짱깨가 아무리 발악을 해봤자, 하늘이 523번 뒤집히는 한이 있어도

온돌이 고구려에서 유래한 한국 문화인 건 절대 안 바뀌는 씹팩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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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가 현재 쓰는 보일러는 전통 온돌에서 유래한 거임

정확히는 일본인이 온돌을 미국에 전해주고,

미국인이 그 온돌을 모티브로 보일러를 만들어낸 거긴 하지만

어쨌든 우리가 겨울에 바닥에 뜨시게 몸 지지게 해주는 보일러는

고구려 때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난방시설이란 얘기임























5. 불고기

혹시 오해가 있을까 싶어 하는 말인데,

여기서 말하는 불고기는 우리가 아는 국물, 당면있는 불고기가 아님

그건 일본 스키야키에서 영향받아 마개조된 서울식 불고기고

내가 말하는 불고기는 석쇠에 굽는 직화 불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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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거임

이게 한국의 전통 불고기고

지금도 평양식, 언양식은 이렇게 구워먹음

난 여기에 갈비구이도 포함시켜서

'양념 직화구이', 즉 일명 'Korean BBQ'로 통칭되는 요리들에 대해 포괄적으로 얘기해 보려 해

내가 이 '직화 불고기'의 조상으로 말하려는 건 바로 말 많은 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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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평론가가 문제삼은 맥적 논쟁

일단 수신기에 써진 건 '적족'이란 민족이다

이 적족은 동이, 북적, 남만, 서융 중 북적을 뜻한다

그래서 '아따 고구려는 동이족인데 적족이 웬 말이냥께?

고구려 요리가 아니라 중국 북쪽인 몽골의 버덕이나 러시아 샤슬릭 아니냥께?'

이러는 사람들이 있는데 학계에선 이 고구려=/=적족 설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음

애초에 고구려는 중원 왕조 입장에선 동북쪽에 위치한 나라다

딱 동쪽이 아니란 뜻임

그래서 짱깨들은 지들 좆대로 만주 민족들을

동이라 불렀다가, 북적이라 불렀다가 오락가락했음

그래서 수나라 역사서엔 고구려를 동이로 분류해 놨지만,

신당서엔 발해를 북적으로 분류해놨음

참고로 발해는 고구려보다 더 동쪽으로 옮겨간 나라임;

즉 걔넨 고구려를 동이뿐만 아니라 북적이라고도 불렀을 수도 있단 거임

두 명칭을 혼용했단 얘기지

결정적으로 저 적족이 고구려를 뜻하는 거란 씹증거가 하나 있음

애초에 고구려가 아니라면 맥(貊)이란 단어를 굳이 왜 썼겠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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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적의 국적 논쟁과 별개로,

맥적은 지금의 석쇠구이 불고기와는 제법 차이가 있다

일단 양념으로 간장이 아니라 간장과 된장의 중간뻘인 토장을 썼음

이건 사실 당연한 건데,

이 당시엔 된장과 간장이 완전히 분리되기 전이었거든

그리고 수렵민족답게 소, 돼지가 아니라 멧돼지를 구워먹었다

아무튼 시대상의 한계 때문에 다른 재료를 쓴 거지

지금 불고기랑 비교해서 거기서 거기인 걸 알 수 있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제조법의 차이인데,

맥적은 멧돼지를 꼬챙이에 꽂아 통째로 구운 다음 얇게 저며서 먹는,

되네르케밥과 비슷한 전형적인 통구이요리다

이쯤에서 홍어새끼들이 신나서 팔딱댈 것 같긴 한데 일단 참고 계속 쓰겠음

사실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음

이 당시엔 석쇠가 없었거든

그러니 직화로 구워먹으려면 꼬챙이밖에 없지

근데 이런 꼬치 통구이요리는 몽골족의 버덕, 튀르크족의 되네르케밥처럼 북방민족에게 흔했던 걸 보면

시베리아계 북방민족인 고구려도 이런 요리가 있었던 게 이상한 건 아님

내가 몰라서 그렇지 만주족에게도 비슷한 요리가 백퍼 있을 거라 본다



당대 중국인들은 이런 북방민족들의 직화구이를 야만족 문화라며 씹극혐했음

지금도 중국의 고기 요리는 죄다 웍에 굽거나, 튀기거나, 볶거나, 삶지

직화구이는 거의 없다

양꼬치는 뭐냐고?

그거 몽골요리임 ㅋ



물론 저런 민족들의 요리들과 비교해서 차이점도 있음

몽골 버덕은 소금과 양파로 심플하게 양념하고,

튀르크 케밥은 매콤하게 양념하지만

고구려 맥적은 토장(간장) 베이스로 달달하게 양념한다는 차이가 있음



아무튼 이 맥적은 고려시대로 넘어가 '설하멱'이란 요리가 된다

이것도 꼬치요린데,

맥적이랑 달리 통구이가 아니고 이미 저며놓은 채 부산어묵처럼 꼬치에 꽂아서 요리한다

고려인들은 겨울에 눈 쌓였을 때 불피워서 이 고기꼬치들을 굽다가,

적당히 겉이 타기 직전에 눈에 적셔서 식히고,

겉이 식으면 다시 굽기를 무현반복해서 속까지 골고루 익게 했음

말 많은 맥적이랑 달리 설하멱은 확실히 현대 불고기의 직계조상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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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선시대에 석쇠가 개발되며 더 이상 꼬챙이 없이도 직화구이가 가능하게 됨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적인 불고기 요리가 등장하게 된다



헬조선의 살인적인 물가,

한우농가의 이상한 김치프리미엄 가스라이팅,

광우뻥 씹선동 땜에 값싼 미국쇠고기 수입 좌절,

이 3박자의 환상의 하모니로 K-소고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지금은 옛말이 되긴 했지만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분명히 외식문화에서 갈비구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진짜 컸음

진정한 의미의 국민음식이었음

그리고 지금도 Korean BBQ란 이름으로 외국에서도 인기몰이를 할 만큼

양념 직화구이는 명실상부 한국을 상징하는 요리라고 할 수 있음

이렇게 한국인에게 사랑받은 석쇠 불고기조차 고구려에서 유래했다는 얘기임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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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나 일본 전통음악이 2/4, 4/4박자인 것에 반해

국악은 3/4, 6/8박자인 경우가 많음

민요 말고 아악(궁중음악) ㅇㅇ

그래서 기미가요 작곡가가 대한제국 국가 작곡할 때도 3/4박자로 작곡했다




근데 사실 이것도 고려악(고구려 음악)의 영향을 받은 거임

위 영상처럼 고구려 음악은 3/4박자가 특징이었거든

일본 학자인 고이즈미 후미오는 고려악이 3/4박자인 이유가

기마민족인 고구려의 특징 탓이라 봤음


동양 아악의 뿌리를 타고 올라가면 군악, 즉 군가에 근본을 둔 경우가 많음


근데 군가 불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뜀걸음 간에 군가한다,

군가! 팔도 사나이!

군가 시작! 하나! 둘! 셋! 넷!

이런 식으로 부른다

발에 맞춘 박자대로 부른단 얘기임


근데 인간의 발은 2개다

이 탓에 실제로 걸어보면

하나(왼발) 둘(오른발) 셋(왼발) 넷(오른발)이 됨

즉 2박이나 4박이어야 군가 박자를 맞추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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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 뜀걸음을 할 땐

캔터(Canter)라고 해서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3박자가 됨

말의 발은 4개니까 4박자여야 되는 거 아냐...? 하겠지만

캔터를 할 때 발이 땅에 닿는 패턴은

하나(왼쪽 뒷다리) -> 둘(왼쪽 앞다리+오른쪽 뒷다리) -> 셋(오른쪽 앞다리)

의 형태를 띠기 때문에 3박자가 됨

그러니까 소리가 다닥다닥이 아니라 다그닥이 되는 거고


즉 고구려의 군가? 아니 군악은 말이 뜀걸음하는 박자에 맞춰줘 있었단 거임

보병이 주력이던 다른 나라들이 2/4, 4/4박자가 대부분인 것과는 달리

기병이 주력이던 고구려는 3/4박자가 주류를 차지하게 되었단 거임

그게 조선시대 아악에까지 영향을 준 것임


심지어 국악의 3/4박자가 현대 한국 음악의 특징인

엇박자에까지 영향을 줬다 보는 관점도 있는데,

(3/4박자에 특화된 한국식 창법을 4/4박자인 일본식 음악에 억지로 적용하려다 보니 나온 결과물이라 보는 관점임)

이게 사실이라면 고구려의 음악은 현대 K팝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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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절이라고 하면 도게자같은 자세를 생각하는데,

사실 그건 중국식 절임

한국 고유의 절은 고구려에서 하던 호궤야

호궤는 상체를 숙이지 않고 그냥 무릎만 런지하듯 꿇는 거임

심지어 왕 앞에서도 이렇게 예를 갖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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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전쟁을 숨쉬듯 하던 고구려에서

예를 갖추다가 즉시 칼, 활을 뽑기 쉽게 하려고 이런 이상한 인사법을 쓰던 거임

이건 고구려만 하던 건 아니고 다른 북방민족에서도 흔하게 하던 인사법임


이런 인사법은 고려시대에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던 예법이었음

그러다가 이 인사법이 조선시대에 금지를 당하게 돼

야만족의 풍습이고 왕의 안전에서 고개 빳빳하게 쳐드는 게 싸가지 없다고

궐내에서 호궤를 하지 못하게 금지를 시켜버린 거지

결국 궐내에 출입할 일이 많던 조선 남성들 사이에선 호궤가 빠르게 도태되고

대신 도게자 형식의 중국식 절이 지금까지 자리잡게 됨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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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궁궐에 출입할 일이 없던 조선 여성들은 여전히 호궤를 계속 했음

지금도 여성의 반절은 정석적인 고구려식 호궤야

여성용 큰절 또한 중간 자세 중에 호궤가 있음

즉 여성 한정으로 고구려식 예법을 아직도 따르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지












의(한복), 식(불고기) 주(온돌) 모두 고구려 문화를 따르고

민속놀이, 무기, 예술, 예법 모두 고구려의 문화를 따르는 나라를

대체 그 누가 고구려의 후예가 아니라고 하는가

이 정도면 우마오당 소분홍 개좆짱깨들도 양심상 인정해야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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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ㅅㅂ

자꾸 고구려의 후손이 북한이랑 중국 조선족이라는 이상한 개소리를 해쌓는 새끼들이 보이는데

오히려 남한이 고구려 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북한은 애초에 돈이 없어서 고구려 문화를 제대로 보존하고 있지도 못하고

짱깨는 문혁으로 중원이건 고구려건 문화가 죄다 개박살이 났고 ㅇㅇ


일단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고구려 유리명왕 이전부터

설날에 떡국을 먹을 정도로 고구려는 떡을 좋아하는 나라였다


밀가루 요리인 과자, 국수, 만두가 주류였던 중국 중원 왕조와

쌀 요리인 떡이 주류였던 고구려는 분명 다른 문화권에 속했음


근데 조선시대 이래로 설날이 되면

한반도 북부는 만둣국을,

한반도 이남은 떡국을 먹는 게 특징임

즉 북한은 지들이 고구려 후손이라면서 고구려 문화를 안 따르고 있단 얘기임

그리고 추석에도 원래 한민족은 송편을 먹었는데

최근의 북한은 짱깨식민지답게 추석에 월병을 주로 먹는다고 함

뭐 송편 자체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음식이지만

북한이 떡을 주로 먹던 고구려와 거리가 있단 것만큼은 명백하다

오히려 설날엔 떡국, 추석엔 송편을 철저히 지키는 남한이 더 고구려의 적통에 가깝다 볼 수 있다




















그럼 막짤로 3줄요약을 대신하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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