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이년이 친구들이랑 술 먹고 들어왔는데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막 취해가지고 어쩔 수 없이


누나 친구들이 택시에 옮겨서 집 앞 길까지 잘 보내줬음.
그래서 엄마랑 내가 들어서 방까지 옮겨줬거든?

나머지 뒷처리는 엄마가 하고 나왔는데
우리 집은 집 후면이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집의 가장 바깥쪽에 벌레 막는 방충망이랑 창문이 같이 있고
그 안쪽에 큰 창문이 있는 방식이라.. 아 그건 됐고

어쨌든 엄마가 에어컨 튼다고 해서 내가 누나 방 쪽에 있는
그 큰 창문을 닫으러 갔음 ㅋㅋ

근데 누나 방 문지박을 넘으니까 갑자기
ㅈ1ㄴ 이상한 매캐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거임 씨... 발


그래서 뭔가 해서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딱 아래를 보니까 나는 밑에서 ‘이런 것’을 보았다....


씹탱 난 당연히 그 어두운 방에 이런 게 있으니까

씨 발 본능적으로 존나 놀라서 바로 엄마 부르러 갔고
불켜서 확인해보니까 씨 발... (더이상 설명하게 하지마라 알아서 상상하셈)

결국 엄마가 고무장갑 끼고 저 큼지막한 녀석을 직접
손으로 잡아 우리 옛날에 목욕할 때 쓰던 어린이 욕조에
옮기시더라...

글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이 써서 미안하고
내가 겪은 이 스펙타클한 기억을 누군가와 꼭 공유하고 싶었음 ㅋㅋ
글 읽어져서 고맙고 어머니 아버지 작은누나 사랑합니다!!!


그리고 박XX 코끼리같은 년아 이제 술 좀 그만 마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