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분조장이 심해서 자해하고 가구부시고
학교 화장실 문이랑 유리창 부셔서 사회봉사다니고
체대다니는 일진애한테도 걔가 장난쳤다고 달려들어서
목조르고 귀물어뜯었다가 다구리당하고 얼굴반쪽 찢기고
투명인간취급 받았었음
성인돼서 나아지려고 정신상담도 다니고 좀 나아졌는데
분노가 터지면 나 자신을 주체를 못하겠어서
아무도없는 나만의 공간으로 숨어서 진정되고
이성적이게됐을때 망가져도 안아까울 헌책이나 망가진 가구들 칼로 난도질하고 부시고 머리박으면서 진정해댐
밖에서 터지면 공터나 공간으로 숨어서 발길질로
폐품들 때리면서 풀음
도저히 그래도 안풀릴땐 전선으로 목 감고 기절할정도로
목 압박해서 정신놓고나면 목엔 상처남아도 화났던게
바로 진정됨
난 이런 내모습이 너무싫고 개지랄떨고나면 발광하는
내모습을 생각하면 자괴감들고 한심해서
죽고싶고 너무 우울함
주위사람이 이런 내모습을 절대 몰랐으면 하는데
얼마전부터 여자친구가 나한테 너 분노조절 조금
어려워하는것같다그럼
내가 여친앞에서 발광하거나 감정이 터지는 모습을
보여준적도없고 철저하게 숨겨왔는데
내가 난 화나면 잠만잔다 화낸적없다고 거짓말해도
아닌것같다 속에 숨겨진게 있는것같다면서 걱정함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약을 먹어야하는데
그약먹으면 멍하고 집중도안되고 머리가 안돌아감
취업성공하기전까진 약참아야하는데
여친이 의심하는것도 무섭고 내가 이러다가
무슨짓저지를까봐도 무섭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