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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갤선언문...TXT앱에서 작성

샨테

2022.10.28 00:57:08

조회 292 추천 11 댓글 37

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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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갤형님들

저는 오늘부로 정든 야갤을 떠나려합니다 이것이 저의 마지막 글이 되겠지요

그동안 부모욕도 하고 여러가지 사회비판도 하면서 형들이랑 많이 싸운게 어렴풋이 생각이나네요

1분동안 글 세개도 올리면서 어그로끌고그랬는데 고백하나할께요 사실 그글들은 모두 통베에 썼던거 가져온거에요

우려먹기미안 ㅎㅎ 내가 통베충이라서 다알려나?

아무튼 오해는마세요 저는 그렇게 나쁜 아이가아니랍니다 오히려 부모한테서 사랑도 못받고 자란 애정결핍증환일뿐......너무미워하지마세요

저는 알바 때문에 바빠서 야갤을 다시는 못올것같아요 게다가 절 반기는사람도 이제는 없구요......

예전에 패드립글쓰면 야갤형들이 위로도해주고그랬는데; 아마 제 역할이 다했나봐요 이제는 야갤에서 아무것도 아닌존재

점점 야갤에 오는일도 없어지고 알바하느라바쁘고 공부하느라 바쁘고

제가 야갤에 왜오냐는분들도 계시고 그러더라구요 야갤 그만하라는 진심어린조언도 해주시고요.........

그때는 그게 그냥 통베에서 "일베접어라 이기야 엠창인생지름길이다 이기야" 이런 댓글처럼 그냥 장난인줄알았어요..........하지만아니었죠.....

제가 통베에서 야갤로 온 이유를 잠시말씀드리자면

제가 일베에 글을쓰면 항상 민주화폭탄을 받고 인정 못받고 거기서 상처받고 그랬어요 부모욕하고 위로좀받으려고하면

"ㅉㅉ 패륜아새끼" "내가 너같은 자식새끼있으면 좆패버린다" 항상 이런말만듣고 너무 상처를받았어요....

예전에 연예인들이 악성댓글로 자살한걸 듣고는 '아니 왜 자살을하지? 직접들은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보는그냥 지나가는 댓글일뿐인데 무시하면 되지않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다른사람들이 내약점을 찌르니까 너무아파서 가슴이찢어지고 그사람을 죽이고싶다는생각도 들더라구요

통베에서는 내마음은 한명도이해해주는사람은 커녕 들어주는사람도없는데

야갤형들은 이해를 어느정도 해주시더라구요..........그게너무고마웠어요 ㅠㅠ(눙물) 그냥 나를인정해주는사람이있다는게.........

저는 이제 야갤에 가면안됩니다 필요도 없을것같구요....

제 할말은 다했구.........정말다했어요 제가하고싶었던말 밖에서는 하지못했던 위험하고 급진적인생각들

모두 야갤에 풀어놓으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그걸 또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동안 욕먹을 짓도 많이했고... 잘난척하듯이 훈수질도 했고

인생에 대해 다아는것처럼 이야기를 했고 댓글로 다른형들한테 상처도많이젔는데 미안해요정말 이자리를빌어 사과드릴께요

그냥철없는 중학생이라고 생각하고 귀엽게 넘어가주세요

저도 아직 인생을 잘몰라요;

저는 제가 누군지도 잘모르고요.....그저 친구들과 축구하고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평범한 중학생일뿐입니다

야갤 여러분들

여러분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을 떠나보내려고합니다

이렇게 글쓰는것도 참오글거리네요

제가 간호조무사처럼 야갤스타도 아니고 그냥 어그로꾼일뿐인데..........분에넘치죠?

그래도 이 결정하기전까지 진짜 너무힘들었어요

삼일정도 고민을했어요 학교에서나 일터에서나 도서관에서나 등산로에서나...한솥의자에서나........

1억번은 생각한다음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샨테는 야갤을 떠날때가 왔다' 고요

원래 사람은 박수칠때 떠나야합니다

자신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때 떠나야

가장큰박수를 받고 사람들의 머릿속에도 오래오래 각인이됩니다

홍명보감독보세요 은퇴했으면 수비의 전설, 리베로로 남았을텐데

감독을 해서 리베로라는 별명은 이미 퇴색된지 오래잖아요.........

그런데 저는 박수받았을때도없어서 이제서야 늦게라도 타이밍을 잡아 야갤을 떠나려고합니다

아마 영원히 오지않을생각이에요

야갤은 나의 15살때 3개월동안의 추억이 담긴 곳이고........평생 잊지않을께요..........

그럼 여러분 안녕!

-샨테 올림-

고정닉 9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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