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0층 높이 92m 크레인 사다리를 맨몸으로 올라갔다는 문재앙

ㅇㅇ(59.29) 2022.11.08 23:34:21
조회 99 추천 0 댓글 1
														


79f3da36e2f206a26d81f6e641887464




< 크레인 위의 변호사 >


“꼭 이리 가야 합니꺼.”

“가 봐야 알 거 아니겠노.”

“누가 이래 간답니까? 다들 서류 제출로 끝낸다 아입니까. 누가 변호사님처럼 이래 직접 간답니까?”

운전을 하고 있는 사무장의 볼멘소리가 계속 이어집니다. 그 볼멘소리를 귓등으로 흘리며 문재인 변호사는 계속 서류만 뒤적일 뿐입니다.

차가 드디어 공장에 도착합니다. 울산의 한 대기업입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거대한 크레인들이 줄을 지어 늘어선 곳, 그중 한 크레인 밑에 노동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크레인 끝에는 노동자가 매달려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마지막에 선택하게 된다는 그 유명한 고공 크레인 농성. 바로 그 현장입니다. 문재인 변호사가 성큼 성큼 그곳으로 다가갑니다.

“하도 교묘하게 엮어버리니까, 참말로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 며칠 전 몇 명의 노동자가 문재인 변호사를 찾아왔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여느 노동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노동조합의 조합원을 해고했고, 노동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고공 크레인 농성을 시작한 겁니다. 그러자 회사는 이제 ‘건조물 침입죄’라는 걸 들고 나옵니다. 결국 그것으로 고공 농성자들을 고소했고, 법원은 이에 유죄판결을 내려버립니다.

“항소를 해야겠는데, 하도 요상하게 엮어놔 버리니까 참말로 우째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건조물 침입죄라는게 도대체 뭔 말인지도 잘 모리겠는데, 뭐 지네 재산에 우리가 침입해갖고 점거하고 있다, 뭐 그런 소리 아니겠습니꺼?”

변호사는 운동가가 아닙니다. 법으로 말하고 법으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건조물 침입죄라는 것이 과연 법리적으로 타당한가, 이제 그걸 증명해내만 합니다. 참으로 난감한 사건이었습니다.


“오늘이 며칠째입니까?”

“오늘로 사십일 넘었다 아입니까.”

현장에 도착한 문재인 변호사가 까마득한 고공 크레인을 올려다봅니다. 높이 92미터, 30층 높이입니다.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지경인데, 그 높다란 끝에 노동자가 걸려있습니다. 그것도 사십일째.

잠시 크레인을 올려다보며 생각에 잠기던 문재인 변호사가 갑자기 윗저고리를 벗습니다.

“내가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뭐라고예? 변호사님이 저기를 올라 간다고예?”

“왜요,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을 거 아닙니까.”

“있긴 있는데, 거기 아무나 못 올라 가는 뎁니다. 우리도 올라갈라면 다리가 후둘거리는 판인데, 변호사님이 우째 저기를 올라갑니까.”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이상한 변호사, 농담이 아닌 모양입니다. 성큼 성큼 앞으로 다가가더니 크레인의 사다리를 부여잡습니다. 그리곤 정말로 거기를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팔월, 여름 한낮의 햇볕은 쇠도 녹일 듯한 기세로 내리쬡니다. 그 불타는 하늘 위로 오르는 외줄기 가느다란 사다리 하나, 문재인 변호사가 그 길을 오릅니다. 한 계단, 또 한 계단… 아무리 올라도 끝은 보이지 않고, 한 순간 밑을 바라보면 그 역시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올라야 저 노동자에게 다다를 수 있는 것일까. 왜 그는 그 위태로운 길을 가야만 하는 것일까.

저 아래 지상에, 수많은 변호사가 있습니다. 변호사,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보장된 최고의 직업이지요. 그러나 그 삶을 버리고, 지금 한명의 변호사가, 고공 크레인을 오르고 있습니다.

‘거기에 노동자가 있다잖아요, 나더러 도와달라 하는데 가봐야 할 거 아닙니까.’

문재인 변호사, 그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얼마나 올랐을까, 드디어 30층 높이, 92미터 고공 크레인의 끝입니다. 마지막 한 발, 이미 손도 발도 힘이 다 빠져버린 그가, 힘겹게 그 마지막 한 발을 딛습니다.


그 순간, 온 몸에 땀을 뒤집어쓴 채 느닷없이 고개를 들이밀고 나타난 남자 앞에서 노동자들은 경악합니다.

"이게 뭐고? 어? ... 누구십니꺼?"

"문재인입니다."

"뭐라고예?"

변호사 문재인. 그가 정말 그곳으로 왔습니다. 억울한 노동자들이 마지막으로 기어오른 크레인, 그 까마득한 높이에 차려진 단 몇 평의 땅, 그 고독한 노동자의 땅에, 변호사 문재인, 그가 왔습니다.

"아이 여가 어디라고, 이래 오셨단 말입니꺼, 참말로, 여가 어디라고.. 여가 어디라고..."

노동자들이 그를 붙잡고 눈물을 쏟습니다. 한 평생 노동으로 단련된 그 씩씩한 장정들이, 울고 있습니다. 평생을 가슴에 담아둔 한이 서린, 노동자의 눈물입니다.

"이제 됐습니더, 이 싸움요, 우리가 끝내 못 이기고 이래 허멍하게 끝난다 해도, 진짜 지금 제 맘이 얼매나 벅찬지 모르겠습니더, 참말로 이제 됐습니더."

자신들의 얘기를 들어주겠다고 그 높은 크레인까지 올라온 변호사, 노동자들은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는 노동들에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문재인은) 22년동안 부산에서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 창원까지 돌아다니면서 저같은 사람들 변호를 해주었습니다. 92미터짜리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만나러,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도 했답니다." - 김성연 -


https://instiz.net/pt/451713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14296

https://www.fmkorea.com/618213923

https://mlbpark.donga.com/mp/b.php?m=search&p=31&b=bullpen&id=201705010002864056&select=sct&query=%EB%AC%B8%EC%9E%AC%EC%9D%B8+%ED%81%AC%EB%A0%88%EC%9D%B8&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4aRGY-YihTRKfX2h4aXGY-YLmlq



2017년 대선 때 좌빨 새끼들이 오지게 공유하던 문재앙 찬양글




이게 말이 됨???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3294762 진짜 일본가고싶다 [1] ㅇㅇ(121.186) 22.11.09 191 0
3294760 이년 이쁘노? ㅇㅇ(118.37) 22.11.09 355 0
3294758 ㄴ애미없어보이면 개추 ㅇㅇ(124.53) 22.11.09 142 4
3294756 달린다 ..(117.111) 22.11.09 70 0
3294750 야붕이 인생 현타가 존나 씨게 온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61 1
3294746 꼬라지보니 슬슬 자러갈 타이밍이면 개추 ㅋㅋ ㅂㅂ(110.12) 22.11.09 164 0
3294744 속보)) 노무현 전 대통령 사 [2] ㅇㅇ(223.39) 22.11.09 200 0
3294743 귀신붙었다 ㅇㅈㄹ하는새끼<방망이로 대가리 후리싶다면 개추 [2] ㅇㅇ(124.53) 22.11.09 154 4
3294742 슈슈갈꼭 ㅇㅇ(58.142) 22.11.09 368 2
3294738 여친 있는 야붕이들 개추 ㅇㅇ(223.33) 22.11.09 326 10
3294735 ¤경고¤ 클릭 .절대. #금지# (작성자는 책임 안짐) [1] ㅇㅇ(223.39) 22.11.09 143 0
3294734 오늘 일없어서 행복한 응우엔이면 개추 ㅇㅇ(223.62) 22.11.09 264 7
3294730 야붕이들 생각하는 수준 [1] ㅇㅇ(223.39) 22.11.09 230 0
3294729 9 고어매니아(116.127) 22.11.09 336 0
3294727 짤은 본인얼굴인데 어느나라 여자랑 잘어울림? 커세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11 0
3294726 흑초딩 ㅇㅇ(91.234) 22.11.09 324 2
3294725 다리만진썰 보니까 전여친한테 차인거 생각난다 씨발 ㅇㅇ(223.38) 22.11.09 301 1
3294720 ㅇㅇ(223.38) 22.11.09 46 0
3294719 야갤글들이 어질어질한 이유 [3] ㅇㅇ(101.235) 22.11.09 223 0
3294718 짤은 본인얼굴인데 어느나라 여자랑 잘어울림? [3] 커세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48 0
3294717 15살 몸평좀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425 0
3294716 동대문구 이만수 좀치냐 ㅇㅇ(223.39) 22.11.09 164 0
3294715 8 [3] 고어매니아(116.127) 22.11.09 374 0
3294712 20살 동거녀.jpg ㅇㅇ(124.111) 22.11.09 404 1
3294711 너 귀신 붙었다 [2] ㅇㅇ(1.247) 22.11.09 80 0
3294709 7 [1] 고어매니아(116.127) 22.11.09 391 2
3294708 요즘 에스파 멤버선호도 ㅇㅇ(182.228) 22.11.09 206 0
3294705 6 [1] 고어매니아(116.127) 22.11.09 360 2
3294704 이주빈은 동물상중에 무슨 상이냐? [1] ㅇㅇ(125.188) 22.11.09 144 0
3294700 한명이라도 안이쁘면 밤샌다...JPGIF [3] ㅊㅇㅊ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278 1
3294699 새벽야갤 <— 오래전 설화된거 같으면 개추 ㅇㅇ(223.62) 22.11.09 126 2
3294698 담배 입문할건데 아이스블라스트 ㄱㅊ냐???? [11] ㅇㅇ(115.138) 22.11.09 231 0
3294697 5 [1] 고어매니아(116.127) 22.11.09 432 4
3294696 자지5cm커지기 vs 키5cm 커지기 뭐할거임?? [4] ㅇㅇ(121.150) 22.11.09 320 10
3294695 지젤도 괜찮지않냐? [3] ㅇㅇ(182.228) 22.11.09 293 0
3294694 이것도 야짤이냐? ㅇㅇ(209.141) 22.11.09 337 1
3294691 여초딩 ㅇㅇ(103.142) 22.11.09 262 0
3294687 본인 중졸 인생 ㅁㅌㅊ? [2] ㅇㅇ(211.194) 22.11.09 94 0
3294685 고닉달고 개추요청 <<< 지능 떨어지는거 같으면 개추 ㅋㅋ ㅇㅇ(211.207) 22.11.09 57 1
3294682 ↑미안합니다만, 그건 "느검마" 같습니다. ㅇㅇ(115.138) 22.11.09 99 3
3294680 이루다가 시비걸음.. ㅜㅜ ㅇㅇ(119.195) 22.11.09 155 0
3294678 야갤에서 자유주의의 폐혜를 느낀다 ㅇㅇ(101.235) 22.11.09 110 0
3294676 ㄴ아이피합19일시자러감 ㅇㅇ(119.192) 22.11.09 31 0
3294675 짤은 본인얼굴인데 어느나라 여자랑 잘어울림? [2] 커세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172 0
3294671 19)얼굴 ㅁㅌㅊ? [2] ㅇㅇ(121.162) 22.11.09 490 5
3294670 2 [1] 고어매니아(116.127) 22.11.09 378 0
3294669 야갤물 <— 그냥 없으면 개추 ㅇㅇ(223.62) 22.11.09 146 4
3294667 실시간 야붕이 길 잃었는데 좆된 것 같다.jpg [1] ㅇㅇ(118.235) 22.11.09 191 4
3294663 2d 3d 4d 덜리자 ..(117.111) 22.11.09 57 0
3294661 처녀귀신이랑 가능한 도태 한남충만 개추 ㅋㅋㅋ [4] ㅂㅂ(110.12) 22.11.09 157 4
뉴스 주원 “‘소방관’ 진심 전달 안 될까 걱정”…4년 만 개봉 심경 [인터뷰①]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