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자를 결심하게된 사건에 대해 썰풀게

나는 녹내장 말기이고 실명이 불과 몇개월 밖에 남지 않았어

예전에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던 중에 입 속에 도구가 들어가니까

무의식적으로 표정을 찡그렸는데

치위생사가 동료를 불러서 윗니를 전부 갈고 금니도 다 뽑아버렸어

내 입장에서는 영구치들이 갈린셈이라 자연적으로 복구도 안되고

크라운이나 금니 인레이를 하더라도 

수백만원의 치료비와 막대한 치료시간이 들테니

치과에 바로 항의를 할 수 밖에 없었지..

근데 치과의 원장이랑 치위생사가 전부 여자였는데

걍 배째란 식으로 나오고 말도 안 통해서 걍 퇴원해야했어

문제는 그 다음부터 어느 병원을 가던지 그냥 내쫒기거나 

어떠한 처방도 받지 못하게 되었어

심지어 서울사람인데 경기도 병원에 가도 마찬가지더라고..

병원에 가면 무조건 원무과나 안내 디스크에 가서 간호사한테

생년월일이랑 이름을 불러주잖아

그 때 간호사가 환자 진료차트를 보는건데 백이면 백 표정이 찡그러지고 째려보고

심지어 그 병원의 모든 의사 간호사한테 다 퍼뜨리더라

이게 의료사고를 내도 면허정지를 안 당하는 소위 백의의 천사 의사 간호사들의 실체야

그들의 양심만 믿는 의료법은 중세시대 법만도 못한 쓰레기법이고..

결국 안압이 올라서 일상생활이 어려운데도

대부분의 안과에서 걍 정상이라고 엉터리 진료를 받고 멸시만 당하고 오기 일쑤였지

마침내 녹내장 말기까지 진행되서 실명이 겨우 몇 개월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야

ㅈ만한 안과에서 안약을 받게 되었어

물론 녹내장은 나처럼 젊은 나이에 말기에 접어들면 현대의학으로 못 고치는 불치병이고

시기만 약간 늦출뿐 빛조차 인식할 수 없는 실명 질환 중에서도 최악의 실명 질환이야

그 치과 씨발련들이 잘못은 자기들이 다 저질러놓고

내가 항의를 해서 감정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중세시대 죄인마냥 조리돌림에 치료도 못 받게 된거지

솔직히 예수나 부처라도 이런 상황이면 절대 용서하지 못할것 같아

내가 한쪽눈이 먼저 실명할 것 같은데

그 눈이 실명하는 날에 다 길동무로 삼고

두꺼운 밧줄로 목매서 죽을 생각이야

야붕이들도 의사 간호사한테 절대 화내지 말고

비위를 맞춰줘야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걸 명심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