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 와서 받았더니 자기 아는 사람이 월세를 못내고 있는데 자기도 신용카드밖에 없다고 돈좀 보내달라네

ㅆㅂ 나도 자취하는데 감정이입 되고 액수가 그리 크지도 않으니까
네 친구놈 계좌 불러봐라 하고 보내줬지

근데 알고보니 그 계좌 지 부모님 계저더라

그리고 며칠뒤에 또 전화와서 나 서울 가는데 여기 주유소 신용카드가 안된다. 5만원만 보내 달라 이지랄 하는데 차 소리 하나도 안들리고 네비 음성은 유튜브에서 틀었는지 휴게소에서 네비 음성 나오고 직원이랑 대화한다면서 직원 목소리는 하나도 안들리고 그새끼 목소리만 들리더라

그래서 직원 바까봐 하니까 갑자기 지가 해결했다고 끊어버리데
ㅆㅂ 그 뒤로 연락이 안됌

이새끼 예전에 나한테 20만원 빌린것도 안갚고
나한테 노트북 사기치고 잠수타서 내가 고소한 다음 그쌔끼 아빠가 합의해달라고 빌어서 합의해 준적도 있는 새끼임

그 뒤로 손절하고 살다가 다른 친구 도움 으로 화해해서 가끔 연락 하고 지냈는데 ㅆㅂ 또 나한테 사기 칠줄안 몰랐다

돈 이야기는 전화로만 했고 아이폰이라 녹음도 없음
있는거라곤 계좌 입금내역이랑 그쌔끼 전번 뿐인데 이거 사기죄로 고소되냐?

+추가) 레알 이번에 고소 되면 그쌔끼 할배가 와도 합의 안 해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