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할아버지랑 의절한 썰.txt 4줄요약있음

본인이 할아버지랑 의절한 썰.txt 4줄요약있음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11.28 08:41:02

조회 174 추천 1 댓글 0

난 태어나서부터 반지하에 살았고 서울 변두리 당고개 판자촌에서 살았음

우리집이 존나게 가난하고 못사는줄 알아서

6,7살부터 군것질 장난감 사달라고 떼쓸 생각도 안함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초5때 아버지가 투잡 뛰시면서 힘들게 돈벌고 처음으로 12평 1.5룸으로 이사가고 우리집도 좀 괜찮게 사는줄 알았는데 친구데려오고 친구네집 가보니 깨닳음

아 방이 생겨도 보통의 가정집보다 우리집이 못사는구나.

그때부터 돈에 대한 집착이 생겼음

사촌집은 투룸 쓰리룸 이러는데 왜 우리집만 이렇게 못살까 내가 이 집을 부모님을 적어도 보통만큼 살게 하겠다 우리집 부양하겠다 이런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심

가스 설계 시공 하셨는데 건설현장에서 즉사 하심 이유는 아직까지

엄마가 안알려줌

장례식 마치고 할아버지가 나랑 엄마 따로 불러서 얘기하심

4-5억 했던 노원 상계동 아파트 내 명의로 돌려주겠다고 니 아비는 몰라도 넌 내 손자니까 이러면서 ㅋㅋ

초등학교때 집으로 놀림받고 따당하고

아버지는 루머티스 관절염때매 화장실도 기어가시다 실금하시고 할땐

우리 단 한번도 안돌보더니 고모랑 작은아빠가 할아버지랑 의절 하고 나니까 외로워서 이러나 생각 밖에 안들고

뭐 주신다는거 당연히 받았음 세금도 처리해주셨고 홍성쪽 땅도 꽤 주심

맘 바뀔까 모두 내 명의 되거나 현금으로 바꾸기 전까지 1,2년

명절 제사마다 가서 얼굴도장 찍고 알랑방구 뀌는데 좆같더라

암튼 나도 졸업하고 조경설계소 차리자 마자 조부모는 외가밖에 없다 생각하고 연락끊고 산다.

저번주에 친할아버지가 증여해준 집 처리하고 김포로 이사했는데

휴일이고 비도 많이 와서 감성에 젖어 글썻다.

네줄요약

1. 본인 개흙수저라 반지하 단칸방 전전함

2. 아프던 아버지 투잡뛰시다 죽고 나서야 할아버지가 손 내밈

3. 본인 졸업하고 안정적으로 돈 벌기 시작하고서 할아버지 의절함

4. 그렇게 많은 돈 지원해주던 고모 작은아빠 모두 없는 할아버지가 혼자 고독하게 여생 마무리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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