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임... 진심 자살각마렵고

당장이라도 솔직히 걍 도망치고싶다 ㅇㅇ


20대 초반 지잡대생 시절.. 방학때  태국 놀러가서

어플로 태국녀 만나서 꼬셔서 ㅅㅅ 존나 하고

며칠 같이 지내다.한국 돌아왔는데

한달뒤쯤인가 갑자기 임신했다고 연락오더라....

내가 안키워도 자긴 무조건 낳을거라고함..  진짜 걍

씹고 차단할까말까 존나고민하다가

한국불러서 자취방에서 좀 지내게하고. 맛있는거 사먹이면서

애 지우자고 존나 설득함. 근데 진짜 존나.절대 못지운다함.

결국 설득실패후 다시 태국 돌려보냄...

내가 태국여자랑 애낳아서. 애아빠된다는것도 좆같고

현실을 도자히 못받아들이겠더라.

근데 내가 싸지르긴 했으니 양심상

학교 휴학하고. 국밥공장 일하면서 200만원벌어서

태국에 돈보내는법. 송금하는법 검색해다

매달 120만원씩 보냄..

그러다 애나왔다고.사진보내길래

태국가서 장인장모한테 인사드림.

말도 안통하고 한국말도 존나 못해서. 구글번역기로.

그리고 우리 부모님에데해 묻길래 고아라고 구라쳤다..

아직도 와이프랑 장인장모는 내가 고아인줄알음;;

그렇게 인사드리고.난 다시 한국와서

지잡대 졸업할때까지 학교다니면서

우연히 동네에서 남자 보도 구하는거 알게되고

거기 일하면서 학교끝나자마자 처자고. 밤에 스타렉스 타고

40대 50대 줌마들하고 노래방에사 소주 먹으면서

하루 7ㅡ15만원씩 벌어서 버는돈 절반정도씩 보냄..

애엄마는 태국에서 언니랑 지내고있었고

그냥 진짜 걍 차단박고 꺼지라 할래도 뭔가

사람이 그러질못하겠더라 진짜 사람이 제정신 아니게되더라

그러다 마음 걍 다잡음. 그냥 현실 받아들이기로.

그래서 지잡대스펙에. 태국어 쪼끔 하는걸로

왠 좆소에서 태국 현지에 품질관리자 구인하길래. 공고 넣어서

태국에서 일하다가. 코로나랑 사정악화로 현지공장  폐지되서

봄에 두세달 한국와서 노가다뛰고. 돈 벌어서 다시 태국가고

가을에 한국와서 두세달 노가다뛰고 돈 벌어서 다시 태국가고.

이러고 지금 애새끼랑. 애엄마. 장인장모 모시고 산다..

웃긴건 이러고살아도 태국에서 앵간한 중산층정도로 산다..

그리고 충격적인건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애싸지르고.

태국에서 살림차리고. 이런 사실 모르신다....

어차피 이혼해가지고 나한테 그닥 관심도 안갖긴하지만...

친구들도 모른다... 진심 내 인생 어케 해야됨?

지금 한국인데. 진심 돌아가기 존나싫다...

그리고 꼬투리잡으랴교 예전에

애머리카락떼서 한국올때 친자검사 보냈더니

99.9% 친자란다..

애새끼 정도 안가고. 진심 내 자식인데 남의 자식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