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처녀와 결혼한 후 남자의 귀책사유로 이혼하는 것은
상대 여성의 인생을 망친 것이고
중고차로 따지면 전손차량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당연히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

따라서 이에 대한 반대해석으로
처녀가 아니라면 공동명의든 재산분할이든 뭐든
어떠한 책임도 권리도 의무도 상호간에 성립하지 않게 된다

이는 결혼제도라는 것이 고도의 사회학적 행위지,
50% 확률로 정상아동을 출산하고 15% 확률로 병신,
10% 확률로 우영우 출산, 25% 확률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폐경(직전) 노녀의 히스테리를 해결해주고
집에서 놀고먹게 해주는 양육행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버진 로드(virgin road)라는 게
'아 내가 중학교 졸업기념으로 신부 처녀딱지 떼줬지'
'수능 끝나고 신부 후장 아다 떼줬을 때 많이 울었지'
이렇게 신부 전남친들 추억에 잠기라고 버진 로드가 아니듯이
전통적으로 강간죄의 보호법익은 신부 아버지의 재산권이었다
신부의 처녀가 상실됨으로 인해
신랑측에 비싼값으로 넘길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어리고 예쁜 여자가 능력남과 혼인하는 것은
상승혼이 아니고 그 본질은 동질혼이다
어리고 예쁘다는 것 자체가 스펙이기 때문이다

부동산거품이 단기간의 격한 상승후에
완만하고 오랜 하강곡선을 그릴 것처럼
결혼시장에서의 하락곡선도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