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우 여섯 마리 한 번에 들어 올린다…'강호동 로봇' 눈앞

ㅇㅇ(118.36) 2023.01.14 01:40:08
조회 257 추천 1 댓글 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99277?sid=105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연구 성공

"원래 힘보다 17배 강해져"

힘센 '강호동 로봇' 나올까

김상욱 KAIST 교수 연구팀
액정탄성체와 그래핀 합성
0.2g 인공근육 1000가닥이
무게 5000배인 1㎏ 아령 들어

金교수 "인공근육 가닥 사이에
광섬유 삽입 땐 인간처럼 움직여"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발표

하버드대·MIT 공동연구팀은
공기 압력 이용 인공근육 개발
방송인 강호동 씨가 씨름 천하장사 시절 하체운동을 위해 짊어진 무게는 250㎏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를 본떠 만든 로봇에 인공근육을 붙인다면 최대 몇 ㎏까지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인간의 근육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는 인공근육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엔진과 와이어, 기어 등으로 힘을 발생시켜 전달하는 기계 구동 방식보다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우면서도 인체와 비슷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똑같이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데 인공근육이 필요하다.
신소재 인공근육, 사람보다 17배 강력
0004799277_001_20230114010601046.jpg?type=w647
그래픽=김선우 기자
13일 과학계에 따르면 김상욱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사람의 근육보다 최대 17배 강한 힘을 내는 인공근육 합성에 성공했다. 연구 성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표지 논문으로 발표됐다. 인공근육을 장착한 ‘강호동 로봇’을 상상하면 순간적으로 한우(700㎏) 여섯 마리를 짊어지는 4250㎏의 힘을 내는 셈이다.

인공근육은 생체근육의 움직임을 모방해 수축·이완하는 물질이다. 근육은 머리카락처럼 가늘고 긴 근섬유로 이뤄져 있다. 근섬유는 액틴과 마이오신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된다. 뇌에서 움직이라는 전기신호를 전달하면 액틴이 마이오신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근섬유의 길이가 짧아지고 단단해지면서 힘이 발생한다. 사람이 이두박근을 수축시켜 팔꿈치를 구부릴 때 이런 원리가 숨어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액정탄성체(LCE)와 그래핀을 합성했다. 액체와 고체 결정의 특성을 모두 가진 신물질 LCE는 고무처럼 탄성이 좋다. LCE는 100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길이가 짧아진다. 그러나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여기에 신소재 그래핀을 섞어 실 형태로 뽑았다. 탄소 원자가 2차원으로 육각 벌집 모양을 이룬 그래핀은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다. 빛을 받으면 열을 내는 성질도 있다.

연구팀은 인공근육에 레이저를 쏴 열을 발생시켰다. LCE가 수축하며 힘을 냈다. 이 과정에서 떨어져 있던 그래핀끼리 연결되면서 전체적으로 단단해졌다. 실험 결과 인공근육 1000가닥(길이 1.5㎝, 무게 0.2g)은 자체 무게의 5000배인 1㎏ 아령을 0.5㎝ 이상 들었다.

김 교수는 “그동안 나온 인공근육 연구 중 수축률, 운동량 등을 종합했을 때 가장 우수한 성과”라며 “인공근육 가닥 사이에 전기가 흐르면 빛을 내는 광섬유를 삽입할 경우 외부에서 쏴주는 레이저 없이도 실제 인간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어러블 로봇 고도화 가능
인공근육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많았다. 작년 5월 오일권 KAIST 교수 연구팀은 온도가 올라가면 미리 기억된 형태로 수축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이완되는 형상기억합금과 구리 나노와이어를 활용한 인공근육을 개발했다. 실제 손과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는 의수를 제작해 달걀을 깨지지 않게 잡고 피아노를 연주해 보이기도 했다.

크리스토프 케플링거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교수팀은 2018년 얇은 고무막 속 액체의 흐름을 전기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인공근육을 구현했다. 미세하게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어 연약한 과일인 라즈베리 한 알을 망가뜨리지 않고 집어서 옮기는 실험에 성공했다. 전압을 세게 걸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었다. 전압을 2만5000V까지 높이자 4㎏ 물통을 5㎝ 이상 끌어 올렸다.

로버트 우드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대니엘라 러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공동연구팀은 종이접기의 원리와 공기 압력을 이용한 인공근육을 개발했다. 이들은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저렴한 플라스틱 주머니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접으면서 기술을 발전시켰다. 주머니 내부 공기를 빨아들여 수축할 때 물체를 잡는다. 2.6g 근육이 3㎏ 물체를 집어 올렸다.

이 밖에 고탄성 실을 그물망으로 엮은 뒤 태엽처럼 감았다가 풀면서 자체 탄력으로 힘을 내거나, 전기가 흐르면 수축하는 전기활성 고분자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인공근육이 개발되고 있다.

인공근육은 부상 군인 등의 의·수족 고도화와 신경마비 환자나 공장 작업자 등이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딱딱한 기계 부품보다 무게 대비 낼 수 있는 힘이 커 착용자의 등과 허리에 걸리는 부하를 없애주면서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우주 탐사 등 극한 환경에서도 활용이 기대된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a16024aa0f16b36ca6333c7158d62d3b14585a7e612898b2ff04d7bc5e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4835879 입맛 ㅁㅌㅊ? ㅇㅇ(1.235) 23.01.14 45 0
4835878 실시간 부천... 집에 액자가 떨어지노 ㅇㅇ(14.39) 23.01.14 45 0
4835877 죽은 아몬드의 사회 ㅇㅇ(121.169) 23.01.14 219 0
4835875 실시간 화재났다 [3] ㅇㅇ(1.239) 23.01.14 268 0
4835874 야갤 갤창랭킹 [2] ㅇㅇ(125.182) 23.01.14 215 0
4835873 GOAT ㅇㅇ(222.232) 23.01.14 202 1
4835872 새벽 3시에 야갤하는 버러지는 직업이 뭐임?? [3] ㅇㅇ(39.7) 23.01.14 141 0
4835871 야 애들아 궁금은게 장수왕무덤이 바다에 바위잖아 [2] ♥♥(223.33) 23.01.14 120 0
4835870 개추만큼 강릉떡밥 굴리는 새끼 즉사함 ㅇㅇ(2.50) 23.01.14 221 11
4835869 나도 사랑이 하고 싶구나,,, [4] 스쿠마 23.01.14 214 1
4835868 가사보고 노래맞히기)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2] ㅇㅇ(211.107) 23.01.14 146 0
4835867 실시간 대전역 좀비떼 출몰 뭐냐? ㅇㅇ(223.39) 23.01.14 98 0
4835865 존잘은 잘생겼다 라는말을 셀수없이 듣는다는데 [1] ㅇㅇ(211.221) 23.01.14 213 0
4835864 처음보는사람마다 잘생겼다소리 하면 [1] g2(123.213) 23.01.14 311 2
4835863 -----------위로 강릉글 올라모면 대가리터짐------------ ㅇㅇ(106.101) 23.01.14 145 3
4835862 먐미님 팬이에여 ㅠㅠㅠㅠㅠ 댓글 한번만여ㅠㅠㅠ [3] ㅇㅇ(223.39) 23.01.14 86 0
4835861 강릉거주오적길씨(81): [1] ㅇㅇ(14.39) 23.01.14 66 0
4835859 난이도 극상) 게임이름 맞추기 [13] ㅇㅇ(1.250) 23.01.14 257 0
4835858 긴급이다 긴급 시벌 [2] ㅇㅇ(119.69) 23.01.14 422 0
4835857 야순이 ㅇㅇ(125.140) 23.01.14 375 1
4835856 실시간 야뭉이 좀비한테 물렸다 ㄹㅇ..jpg [6] 오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4 225 1
4835854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짤 [2] ㅇㅇ(61.81) 23.01.14 415 3
4835853 ???: 오빠 남자력 별로인거 같아 [1] ㅇㅇ(223.39) 23.01.14 260 0
4835852 천국과 지옥 [1] ㅇㅇ(110.70) 23.01.14 266 1
4835851 손에다 사정해버리는.gif [1] ㅇㅇ(223.39) 23.01.14 599 3
4835850 토끼단 [1] ㅇㅇ(121.169) 23.01.14 377 0
4835849 가사보고 노래맞히기)이윽고 내가 한눈에 너를 알아봤을 때 [2] ㅇㅇ(211.107) 23.01.14 114 0
4835848 GOAT [2] ㅇㅇ(222.232) 23.01.14 324 1
4835847 제육에 오이먹고싶네 [1] ㅇㅇ(58.143) 23.01.14 62 0
4835845 182훈훈 인데 아다임 [5] ㅇㅇ(211.221) 23.01.14 276 0
4835841 자기꺼 빨아본사람 ㅇㅇ(122.36) 23.01.14 118 2
4835839 가사보고 노래맞히기)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4] ㅇㅇ(211.107) 23.01.14 190 0
4835838 . ㅇㅇ(61.81) 23.01.14 380 0
4835837 난이도 극상)게임이름 맞추기 [5] ㅇㅇ(1.250) 23.01.14 231 0
4835834 이거 아는 사람 개추 ㅋㅋㅋ [2] ㅇㅇ(210.178) 23.01.14 688 15
4835833 연초마렵다 [12] 스쿠마 23.01.14 254 0
4835832 속보] 제임스웹 목성에서 생명체 반응 발견 ㅇㅇ(211.58) 23.01.14 238 1
4835830 ㄹㄹ.jpg ㅇㅇ(223.62) 23.01.14 202 0
4835829 ㄴ 니애미임 ㅇㅇ(222.232) 23.01.14 240 5
4835826 야순이 작년교복 ㅇㅇ(121.169) 23.01.14 517 0
4835825 저 새끼 진짜 좀비한테 뜯겨뒤지면 좋겠음 개추 ㅋㅋ ㅇㅇ(59.16) 23.01.14 240 4
4835824 쥬지 개처럼 빨아보고 싶으면 개추 ㅇㅇ(106.101) 23.01.14 515 8
4835823 내 아들 ㅁㅌㅊ냐 [2] ㅇㅇ(1.250) 23.01.14 542 5
4835822 야갤 상주중인 사람 5000명넘음? [2] ㅇㅇ(1.225) 23.01.14 74 0
4835820 회사 사무장님셀카 태블릿띄워놓고 매일 얼싸함 [2] ㅇㅇ(61.97) 23.01.14 334 0
4835819 서울은 몇등급 도시라 생각하냐 [8] ㅇㅇ(211.228) 23.01.14 298 0
4835818 이새끼 올해 아다 땜 ㅋㅋㅋㅋ [2] ㅇㅇ(106.101) 23.01.14 793 40
4835817 내가 나온 부대 마크 인증한다 [1] ㅇㅇ(223.39) 23.01.14 208 0
4835816 토끼의도끼 [1] ㅇㅇ(121.169) 23.01.14 410 0
4835813 호날두 소추라던데 [4] ㅇㅇ(211.228) 23.01.14 205 1
뉴스 '고고씽 GOGOSING' 김정민X정세윤, '사랑의 이해' OST '손을 마주 잡고' 라이브 공개! 완벽 케미스트리 디시트렌드 03.0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