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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녀 눈앞에서 뺏긴썰앱에서 작성

ㅇㅇ(183.104) 2022.07.10 03:11:47
조회 318 추천 0 댓글 1
														

그녀를 만난건 2015년. 한창 힙합에 빠져있던 나는 인터넷에서 힙합 동아리에 가입했다.



지긋지긋한 일상의 해방구쯤이나 됐던 그 동아리 정모에서 만난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말이 힙합동아리지 음악얘기는 좆까고 술쳐먹고 담배빨고 가오잡는 양아치새끼들 모임 그 자체였기에



그녀의 존재는 더욱 돋보였다.


그녀를 만난 첫날 밤 무교인 나는 하늘에게 빌었다. 제발 이 여자가 내 아다를 가져가게 해주세요 하느님.




그날 이후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ReaL HipHoP GanGsteR 들의 곡을 몽땅 지우고



그녀가 좋아한다던 쇼미더머니 감성팔이 노래로 내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웠다.



말이 노래지 사실상 내 플리는 똥통 그 자체가 되버렸지만.




그녀와의 공감대가 한 개 형성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랄이 움찔했다.



어느날 크루들끼리의 단체 공연이 약속됐다.


말이 단체 공연이지 현실은 가사 써본적 없는 힙찔이들이라 그냥 유명래퍼 카피곡이나 부르는 노래방이나 다름없었다.



그녀를 위해 내가 준비한 곡은 루피의 save였다.



에미넴의 노래를 듣고싶었지만 꾹 참고 그녀를 생각하며 매일매일 연습을 하고 어느새 공연날이 다가왔지만



뭔가 잘못된것을 느낀건 공연 이틀전날 그녀는 그새 빅뱅의 빠순이가 되버린 것이다.



그리고 공연 당일날 술에 안주를 들고온 양아치 한놈이 내 바로 앞에 공연을 했는데




그게 빅뱅의 뱅뱅뱅이였던 것이다.



그새끼의 공연은 완벽했고 그녀는 홀딱 반해버린 눈치였다. 그녀를 좋아하기에 그녀에 대해 잘알기에 그녀가 그 양아치새끼를 바라보는 눈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내가 그 눈빛을 한 번이라도 받아봤는지 알 수 있었다.



그 후 내가 부른 루피의 save는 그녀와 양아치새끼 둘이 나누는 대화 속 감미로운 배경음악 신세가 돼버렸고


공연이 끝난후 둘이 손잡고 모텔로 걸어가는걸 나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뒤통수조차 행복해 보였기 때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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