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유튜브 쇼츠보다가 진짜 존나 갑툭튀 하나 발견해서 장난으로 친구한테 보낸 다음에 보고 반응 좀 달라 이랬거든... 

근데 딱 카톡 확인하고 나서 애가 답장이 딱히 없는거임. 그래서 그냥 별거 아니었나 했었는데 

그동안 얼굴 못보고 살다가 며칠뒤에 그 친구 엄마한테 전화가 왔음. 혹시 누구누구랑 많이 친하지 않냐 하구...

근데 갑자기 그 친구가 죽었다는거임. 친구 연락처 뒤져서 연락 자주한 나한테 전화 했던거래. 

아니 근데 며칠전까지 그냥 멀쩡하게 나랑 연락했는데 갑자기 죽었다고 하니까 진짜 어처구니가 없는거임. 

진짜 좀 많이 친한 친구였는데 첨엔 믿기지가 않아서 그 친구가 이상한 장난 치는거냐 물어봤는데 

진짜로 죽었대. 불과 며칠전에. 근데 사유를 말해주셨는데 심장마비래. 근데 그 친구가 원래 심장이 좀 안좋아서 

학교 다닐떄만 해도 막 휙휙 쓰러지던 애였거든 병원 실려가고. 근데 그러다가 죽었다는거임. 

근데 걔가 심장마비로 죽었던 날이 내가 갑툭튀 쇼츠 보낸 그날인거야. 솔직히 진짜 내가 그거 보내서 

그거때문에 놀라서 심장마비 걸리고 그런건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 좀 많이 찜찜함... 

만약에 진짜 나 때문에 죽었으면 그거 살인이라고 할 수 있냐...? 나도 처벌받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