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해서 피해보는사람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단한명도없음
다만 사람의 도덕성이라는게
진화론적으로 특정상황에 거부감을 느끼면(직관적)
거기에 '도덕'이라는 사회적 발명품을 활용해 여러 이유를 붙이게되는데,

근친같은경우는 유전자적으로 유전자풀(pool)을 감소시키는 행위이므로 본능적으로는'강한 역겨움'을 느끼지만,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행위가 아니므로(약간의 역겨움을 준다는것을 제외하면) 천륜이니 뭐니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라느니 하는 이유를 대는것..

도덕을 이제 이성적으로 분석할수있는 현대사회에서 근친죄는 전근대적이고 매우보수적인 법이라 할수있음.

근친이 어떻게 본능적인 역겨움을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한 기전은, 유전적 유사도와 호르몬에 달여있는데, 먼저 인간은 '적당히' 가까운 유전자혹은 특성을 선호함. 너무 가깝지도않고, 지구촌 반대편 깜둥이처럼 너무멀지도 않아야함.(mhc 유전자) 이게 너무가까우면 불쾌한골짜기처럼 혐오를 불러일으킬수도 있는것..
또 어린시절부터 같이 자란 가족끼리는 키스펩틴이라는 호르몬이 관여해 이성으로 안보이게 만듬.어린시절부터 가까이지내는 여사친이 이성으로 잘안보이고, 오랜만에 본 사촌이 꼴리는 이유.


따라서 이러한 작용기전과 원리가 설명된이상, 당장 근친죄를 폐지해야한다고봄. 한국사회가 출산율로 무너져갈때, 근친죄라도 폐지해야 그나마 나라가 버틸지도? 모름


Jonathan Haidt, Silvia Helena Koller, Maria G Dias, "Affect, Culture, and Morality, or Is it Wrong to Eat Your Dog?",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v65 n4,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