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써본적이 없어서 필력이 안좋아도 이해해줘..

나는 중학교 성적이 상위89%인 씹앰생이었는데
이때 정신차려서 공부한답시고 적당한 자사고에 입학함
고1때 열심히 공부했는데 평균 4등급 떠버려서 정시준비할려고
2학년때 집앞에 있는 ㅈ반고로 전학갔어
문과반에 중학교때부터 친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얘가 내 고민도 많이 들어주는 좋은 친구였어.
이 여자애가 엄청 노는 애라서 중딩 때부터 펜도 안잡아본 친구였는데 나 보고 자극을 받았는지 공부를 가르쳐 달래
그래서 같이 새벽까지 스카나 맥날에서 공부하고, 가끔씩 영화도 보고 그랬어.
나는 얘가 공부하는 모습이 좋아서 열심히 공부를 알려주고 그랬지.
이런 모습에 어느샌가부터 얘한테 호감이 가더라고.
어느 날 내가 너무 짝사랑하는 티를 많이 내서 그런지 고백도 안했는데 얘한테 차였어.
차인 이후로 같이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애는 문과 남자애들이랑 자주 어울리기 시작했어(연락은 계속 했음)
어느 날 학원가는길에 그애한테 문자가 왔는데, 자기가 전남친이랑 만났다는거야.
그 애가 전남친 집에서 ㅅㅅ를 했는데 남자애가 ㅈㅆ를 했다는거지.
나보고 어떡하냐고 겁나 징징대면서 위로해달래...
그 문자 보고 난 충격먹어서 연락 다 씹고 펑펑 울었어
그 이후로는 길에서 만나도 쌩까더라(그 애가 먼저..)
나는 그때부터 공부에만 열중을 했던것 같아.. 내 장점은 공부밖에 없었기에..
이 사건 이후로 나는 여자애들을 무서워하게 되었고 대학교 와서도 여사친이 단 한명도 없어(내가 찐따라 없는거지 뭐)

친구한테 들은 소식인데 그 애는 결국 고3올라가기전에 자퇴를 했다더라
지금 뭐하고 살고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