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부산, 경남, 경북 등 경상도에서만 30년 정도 살았고, 이번에 처음으로 경기도로 이직하면서 1년간 생활해봄.

주관적일 수 있으니 알아서 걸러서 들으셈.

1.물가

설명할 필요도 없으니 패스함

2. 방값, 원룸 퀄리티

설명할 필요도 없으니 패스함

3. 교통

내가 부산, 대구 등 여러 지역 많이 다니면서 운전을 다양하게 해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부산이 제일 헬 난이도로 알고 있더라.

근데 내가 뽑은 운전하기 좃같음 NO.1은 경기도다. (그렇다고 부산이 좆같지 않다는건 아님. 상당히 좆같음.)

부산은 "저 개새끼가 운전 좆같이 얌체같이 하네" 이런 느낌이라면,

경기도는 "저거 뭐고??" 이런 느낌임

그냥 운전과 교통에 대한 아무런 상식이 없는 인간들이 존나 많음.

깜빡이 하나 안키고 진짜 앞범퍼 1cm 앞에서 끼어드는 인간들, 도로 한복판에 길 잘 못 들었다고 처 서있는 인간들,

조금만 지 맘에 안들면 하이빔 클락션 하루종일 갈기는 인간들 등등 진짜 부산보다 체감상 1.5배 더 좆같다.

4. 시비

진짜 부산에서 20년 넘게 살았을 때보다, 경기도에서 1년 동안 걸린 시비가 더많다.

근데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내가 시비털릴 외형이 아니라는 거다.(183cm 105kg 살면서 한달 이상 운동 쉬어본적 없음)

그리고 또 이해가 안가는건 시비거는 새끼들이 하나같이 삐쩍마른 멸치, 나이 처먹은 틀딱, 그냥 동네 지나가는 행인1 처럼 생긴 아재, 안경잽이 등등

진짜 존나 약해보이는 아니 전투력 자체가 없게 생긴 인간들이라는 거임

여기 지역 인간들은 살면서 실제 폭력이라는 것을 겪어보질 않고 살아서 그런가, 내 외형을 보고도 절대 상대가 내 몸에 손끝도 댈 수 없다는 듯이 행동함

운전하다 창문 내려서 욕하기, 배달 기사가 찾아와서 따지기, 물건 살때 등등 존나 띠껍게 말하기, 일하다가도 다른 업체인데도 지맘에 안들면 성질내기 등등

부산에서도 20년 동안 못 겪어본걸 여기서 다 겪고있음 ㅋㅋ

5.의심병

업종 불문하고 모든 서비스직의 인간들이 의심병이 걸려있음.

예를 들어 음식점에 머리카락이 나와서 그걸 컴플레인 걸면 일단 날 의심함.

그냥 주작이라는걸 기정사실화 해두고 대화를 시작하고 당연히 보상이나 그딴거 없음.

그만큼 진상들이 많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그건 지들 사정이고 손님이 잘 못한거 하나도 없이 피해봤으면 일단 친절하게 사과부터 해야 하는거 아님?

진짜 이지역에 서비스업하는 모든 인간들이 정신병걸린 환자들 같음;

6. 문화 시설

헬스장, 영화관, 공원, 카페, 술집 등등 경상도에 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가격이라고 치면 공간이 딱 2분의1 씩 줄어든 상태임.

경기도 어딜 가도 어떤 시설이든 내가 지금껏 경험해본 예상 크기의 절반임.

진짜 소인국 온거 처럼 답답하고, 아무리 비싸고 좋은댈 가봐도 공간이 좁으니까 분위기나 그런게 존나 안삼

대충 지금 생각 나는것만 이정도고 경기도 올라와서 개시발 후회밖에 안 생기고 있다.

살기 이렇게 개 줬같은지 몰랐음. 경기도 후진 동네 아니냐고 물어볼거 같아서 미리 말하자면 강남이랑 물가 비비는 곳임.

진짜 기회만 되면 무조건 다시 지방으로 이직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