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인물은 난징대학살 만행을 폭로한 '아이리스 장'

중국계 미국인으로써 당시 37세 나이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인물임

그중 '난징의 강간'이라는 책이 가장 유명한데

내용은 다음과 같음

1937년 12월 13일 일본군은 당시 중국의 수도 난징에 쳐들어갔다. 난징성의 중화문을 무너뜨리고 시내로 진입했다. 중국군이 곳곳에서 저항했으나 탱크를 앞세운 일본군에게 일방적으로 짓밟혔다.

난징을 점령한 뒤 일본군은 인간 청소에 나섰다. 항복한 중국군 포로들과 민가에서 색출한 젊은 남자들을 성 밖의 양쯔강이나 무푸산으로 끌고 갔다.

일본군은 그들을 일렬종대 혹은 일렬횡대로 세운 뒤 기관총 세례를 퍼부었다. 난사를 마친 뒤 숨 쉬는 생존자를 확인사살하거나 총검으로 찔러 죽였다. 일부 포로와 민간인은 땅을 파게 한뒤 산 채로 파묻어 생매장했다.

남자들에 대한 청소를 끝마치자, 일본군은 여자들을 강간하기 시작했다. 방식은 집단윤간, 선간후살(강간 후 살인) 시신훼손 등으로 아주 참혹했다. 대상은 10살이 안 된 어린이부터 70대 노파까지 가리지 않았다.

임산부를 강간한 뒤에는 피해자의 배를 갈라 태아를 꺼내어 죽이는 만행도 서슴치 않았다. 훗날 한 일본군 병사는 "우리는 중국여자들을 옷 벗겨 구경한 뒤 '오늘은 목욕하는 날이다'라 외치며 윤간했다. 강간한 뒤 그들을 죽여버렸다. 시체는 말을 할수 없으니까"라고 회고했다.

난징은 점령된 지 수일 만에 시내 곳곳에 다리를 벌린 채 죽거나 사지가 절단된 중국여성들의 시체가 쌓였다.

(난징에서 100인 참수 목베기 경쟁을 보도한 것으로 유명한 일본기사)

이처럼 살육과 강간은 6주동안 지속되었다. 학살의 광란 속에 얼마나 많은 중국인들을 죽였는지 파악하기란 힘들었다. 1948년 도쿄 전범재판은 일본군이 난징에서 최소 20만명 이상의 인명을 학살했다고 판결했다.

일본 지휘관들은 "양쯔강에 버린 시체를 포함하지 않았으나 피해자는 10만명 이상이다"고 자백했다.

이렇듯 일본군이 난징에서 저지른 학살 행위를 

처음으로 서구에 폭로한 책이 '난징의 강간' 이었음

아시아에서 벌어진 전쟁범죄는 미국이나 유럽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고

심지어 중국도 여러 이유를 들먹으며 사건에 침묵하고 있었는데

난징대학살을 세계구급 이슈로 떠오르게 한게 아이리스 장의 책이었던 것

아이리스 장의 책은 세계 곳곳에 출판되었으며

한국에도 '난징의 강간, 제2차 세계대전의 잊힌 홀로코스트'란 제목으로 출판되어 열혈한 독자를 보유한 상태였으나 

정작 일본에선 출판되지 못함

1999년 카시와쇼보 출판사가 일본어판을 출판하려 했으나 

"난징학살은 존재하지 않았다" 주장하는 일본 우익세력이 압력을 넣어 무산 됐기 때문임

일본 우익들은 '난징의 강간'을 반일위서 날조 라고 매도하며 반대시위를 벌였고

아이리스 장을 마녀, 매춘부로 비하해선 끝없이 살인협박 전화와 편지로 고통받게 함

결국 아이리스 장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되나 

아이리스 장의 영향력은 전세계에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을 각성시키는 계기가 됨

난징대학살은 한국과 직접적으로는 무관하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과거를 되풀이한다는 말처럼 

한국도 역사적 과거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