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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성, MVP 소감을 할아버지에게.

요거이 2005.03.15 23:00:24
조회 260 추천 0 댓글 0




퇴근길에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아이러브 스포츠'라는 라디오 프로가 하더이다. 아나운서가 동방신기성의 MVP소감을 들려주는데..왠지 가슴이 찡하오. 천부적인 자질이 없는 사람도 노력을 하면 천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줬다,고 하는데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돈도 없고 빽도 없고 머리도 나쁜 채 직장생활 하는 나같은 인생에게도 용기랄까, 무언가 전해지는 듯 하오. 축하하오. 신기성 선수. P.S. 처음 짤방은 '할아버지' 전규삼 옹. 2003년 5월 9일 별세하셨다오. P.P.S. 송도고 출신은 김동광, 정덕화, 이충희, 강동희, 신기성, 김승현 등이 있소...모두 '할아버지'에게서 농구를 배웠다 하오. ---------- "마음의 스승인 할아버지께 영예를 드립니다." 최고의 날을 맞은 '날쌘돌이' 신기성(29.원주 TG삼보)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작고한 농구스승에게 바쳤다. 신기성은 15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시상식이 끝난 뒤 지난 2003년 5월 세상을 떠난 중학시절 농구스승 전규삼(당시 78세)씨의 이름으로 말문을 열었다. 고 전규삼씨는 인천 송도중학교 재학 시절 신기성에게 농구를 가르쳤던 인물. 당시 제자들이 전 코치를 코치라고 부르지 않고 할아버지라고 불렀다고 신기성은 전했다. 신기성은 "나는 그 분께 농구가 아니라 인생을 배웠다고 생각한다"며 "진짜 농구가 어떤 것인지, 즐기는 농구가 어떤 것인지 알려줬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일깨워주신 할아버지께 모든 영예를 바친다"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천부적인 자질이 없는 사람도 노력을 하면 천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줬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MVP는 '98-'99시즌 프로에 입문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뒤 6년만에 이룬 개인적인 쾌거다. 신기성은 지난 정규시즌에 트리플더블을 두 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KBL 드림팀'인 베스트 5에도 가드로 이름을 올려 2개의 왕관을 썼다. 3점야투 성공률도 47%로 1위. 포인트가드로서 볼을 배급하고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데 치중하며 슈팅을 절제하다가 공격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때면 가차없이 정확한 외곽포를 터뜨렸다. 신기성은 "올 시즌 허재가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해 힘들고 어려웠지만 정규리그 우승까지 하게 된 것이 뿌듯하다"며 "허재를 넘어섰다기 보다는 그와 비슷한 위치에 올라섰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신기성의 다음 목표는 챔피언 반지를 끼는 것. 지난 2002-2003시즌 TG삼보가 챔피언에 등극했을 때 군복무를 하느라 함께 정상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설명이다. 시상대에 오르는 순간 "머리가 쭈뼛쭈뼛 서면서 눈물이 찡했다"는 신기성은 "우승을 한 뒤에는 포인트가드로서 최고의 타이틀인 어시스트왕에 도전하겠다"고 목표를 차례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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