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감독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추일승 부산 KTF 감독= 정규시즌 중간에 선수들의 부상도 있고 해서 고전했지만 현재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하고 자신감도 높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4강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온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느냐가 관건이다. 애런 맥기의 아킬레스건 부상도 마음에 걸린다. 새 외국선수 크니엘 딕킨스는 외곽슛 능력을 갖춘 선수로, 이번 무대에서 인사이드 공격과 궂은 일까지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서울 삼성과의 대결은 높이, 제공권의 싸움이다. 리바운드수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공격에서 전형적인 패턴을 즐겨 쓰는 삼성을 상대로 변칙적인 수비를 운영하려고 한다.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 우리는 핵심선수인 서장훈, 주희정, 강혁, 이규섭 등이 정규시즌은 물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겨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무대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초반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규시즌 마지막 6라운드에서 6승4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선수들의 사기도 매우 높다. 집중력만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매우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끝까지 깨끗한 매너를 유지하며 경기에 임할 것이다. 서장훈의 목 부상이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 KTF를 맞아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새 외국인 선수 딕킨스의 기량이다.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얼마나 적응을 빨리 할지 신경이 쓰인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KTF와 매치업이 되고 지난 54경기에서 상대의 전술을 모두 파악했기 때문에 자신있다. ▲김진 대구 오리온스 감독= 모든 팀이 그렇듯이 우리도 우승이 목표다.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고 선수들도 별다른 이상 없이 잘 쉬고 있다. SBS는 외국인 선수 단테 존스의 합류로 국내선수까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을 준비해두고 있다. 농구는 뭐니뭐니해도 조직력이기 때문에 선수 모두의 활약을 기대한다. 돌아온 외국인 선수 네이트 존스는 다른 팀처럼 갑자기 데려온 선수가 아니라 정규시즌을 소화한 선수이고 그간 손발을 함께 맞춰온 만큼 큰 무대에서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 선수와 SBS 선수들의 개인 맞대결을 두고 보면 신장에서는 우리가 단점이 있을 수 있고 공격력에서는 막상막하다. 단기전 큰 무대 경험에서는 우리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김동광 안양 SBS 감독= 플레이오프 이전에 연승행진이 끊어져서 부담을 덜었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리온스는 공수전환이 빠르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대비해 적절히 경기를 운영하겠다. 네이트 존슨이 돌아와 외국인 선수들끼리의 대결은 비슷하다고 본다면 국내 선수들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본다. 양희승, 김성철을 내세운 외곽에서는 우리가 더 낫다고 본다. 단테 존스에 대한 상대의 대비책을 뚫어내는 것, 포인트가드 김승현의 활약을 막아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jangje@yna.co.kr 다음에서 퍼왔다 빨리 경기가 보고 싶구나 난 대구나 안양 둘 중 하나가 우승하면 좋겠다 6강에서 붙어서 안타까울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