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005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KTF를 꺾고 4년만에 4강 PO에 진출한 서울 삼성의 안준호 감독은 "이기겠다는 의지와 우승에 대한 갈증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안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의 원인은. ▲서울에서 끝내겠다는 의지와 우승에 대한 갈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위기 관리 능력이 한 수 위였다고 자평하고 싶다. 또 우승 경험을 한 선수들도 많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원주 TG삼보를 평가한다면. ▲정규리그를 2차례나 우승한 TG삼보는 내.외곽 득점력과 수비력, 조직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팀이다. --TG삼보와 어떻게 싸울 것인가. ▲높이도 좋고 강한 팀이긴 하지만 우리와 경합할 만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득점 경로를 만드는 신기성의 행동 반경을 제약하는 것이 관건이다. --1,2차전 통틀어 팀의 수훈을 꼽는다면. ▲서장훈이다. 서장훈이 있었기 때문에 외곽슛도 수월했다. KTF가 더블팀을 했지만 득점이나 리바운드에서 제 할 일을 다했다. 물론 이규섭도 KTF 현주엽과 대결을 잘해줬고, 주희정과 강혁도 모두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