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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 이 기사 은근히 웃기네

ㅋㅋ 2005.03.28 21:31:32
조회 199 추천 0 댓글 2


프로농구 SBS 김동광 감독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성어가 딱 어울리니 말이다. 한달 전만 해도 SBS는 플레이오프 탈락을 걱정하고 있던 급박한 처지였다. ‘득점기계’ 조번이 무릎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었다. SBS는 급한 대로 미국 ABA와 CBA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성적순으로 5명을 추린 뒤 접촉을 시도했다. 1순위 중의 1순위는 ABA에서 평균 31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단테 존스. 그러나 존스는 이미 한국행에는 뜻이 없다고 널리 소문난 선수였다. 올시즌 전에도 한국의 모든 구단이 탐을 냈지만 존스는 NBA 진출과 가족들을 핑계로 끝내 한국행을 거절했던 터. 그때 구세주가 나타났으니 바로 퇴출일보 직전에 몰려있던 SBS의 또 다른 용병 주니어 버로였다. 우연히 존스와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은 버로는 “내가 데려오겠다”며 발벗고 나섰다. 알고 보니 존스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가 바로 버로였으니…. 둘은 푸에르토리코와 그리스 등에서 함께 뛴 막역한 사이. 버로는 전화 몇 통만으로 간단히 존스에게 ‘예스’란 답을 받아냈다. 존스로서는 ‘친구 따라 강남온 격’. 존스가 들어온 뒤에도 버로의 역할은 계속됐다. 버로는 존스에게 상대팀 전력분석을 해주고 패턴플레이도 가르쳤다. 존스가 팀에서 해야 할 역할도 정확하게 주지시켰다. 골밑 부담이 줄어들면서 버로의 성적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랑치고 가재잡은 SBS 김동광 감독은 벌써부터 존스를 다음 시즌에도 잡아둘 ‘작전’을 짜고 있다. 작전 가운데 하나가 퇴출일보 직전이던 버로와 재계약한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 버로가 떠나면 존스도 함께 그만둘 확률이 크기 때문. SBS로서는 ‘애물덩어리(버로)’가 데려온 복덩어리(존스)가 그렇게 예쁠 수 없는 것. 퇴출직전의 버로도 복덩이 친구가 생명의 은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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