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일주일에 금요일 하루 밖에 안 한다는데에......


고등학교 때는 더 많이 했는데


그래서 장황하게 설명하면서도 안습이었다.



"대학에 오면 다 각자 사정이 있어 이제 다 성인인데 자기 일이 있는데 매일 나올 수가 없어. 수업 일찍 끝나면 기다리는 것도 매일 할 수 없는 거고 매일 늦게 들어 갈수도 없는 거고 너 그럴 수 있어?"
"아뇨,,"
"그래서 그런 거야 그래서 꼭 하자고 정한 날이 무리하더라도 다음날이 쉬는 날인 금요일이고."
"그래도 금요일 하루는 너무 적어요."
이거는 나도 느껴 왔던 거도 다른 평일에는 하고 싶어도 나 혼자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5년 동안 코트 없다가 이번에 겨우 겨우 만든 건 말 했지?"
"예.. 코트도 없었다는 게...."
졸라 서글픈 마음으로 설명을 계속 해 나갔다.
"어떻게 보면 한 번 농구하러 가려면 다른데 가서 코트 잡고 있어야 되니까 큰맘 먹어야 했던"
말은 침착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속으로는 비통해 하면서 말했다.
"그래서 그런 걸 매일 할 수가 없었고 하려고 해도 잘 안 모여."
이건 정말 핑계인데 왜 사람들 안 모여서 혼자 하는 수 밖에 없었던 그 때 얘기를 신입생에게 해야되지?
"어떻게 보면 그 폐해가 너네한테 까지 가고 있는 거야."
정말 갈 때 까지 갔구나 생각했다.... 그러면서 되려 한 소리 했다...

"내가 너 가입 할 때도 이 때 만은 모이자고 정한 날이 금요일이지 마음만 있음 언제든지 하는 거라 했잖아?"
"예. 들었어요."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소리까지 했다
"솔직히 니 선배들 기대하지 말고 너네 끼리라도 시간 맞춰서 해 선배들이 안 한다고 안 할거야?"

그제서야 느끼는 게 있었던 모양인지 고개를 끄덕이길래 한마디 더 했다 동아리를 위해서.

"솔직히 니 선배들 정말 맘 있는 사람들 별로 없어 너네가 잘 해야지 우리가 너네에게 그 폐해를 물린 거는 잘 못이지만 여건이 된 너네 대에서 끊지 못한다면 그건 너네 책임이야."




나 잘 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