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제글을 읽어주시고

또 이렇게 많은 의견을 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비난해주시고

참 고마운일이죠 감사말씀을 먼저 드리겠구요

잘생각해보니 그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저한테 공이 안오면 농구는 재미없던거 같아요

그래서 생각을 정리해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 친구 중에 A 란 놈이 있습니다. 그 놈이 미들 슛을 무척 잘 쏩니다.

컨디션 안좋을때도 10개 던지면 3개 정도는 들어가고

좋을때는 10개 던지면 8개, 9개 쭉쭉 들어갑니다.

리바도 잘잡고 패스도 어느정도 돌리더라구요.

그러니깐 리바와, 미들슛을 담당한다고 보면 되겠군요.

우리 팀이 질 뻔한 상황일때,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질때

그 손에서 터지는 미들슛으로 인해서 우리 팀 점수가 올라가고, 역전했을때, 이겼을때

그 애는 정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던것 같아요.

개인플레이를 별로 하진 않으면서, 팀이 위험할때는 나서서 골 넣어주는 사람..

뭐 그런 사람이랑 같이 팀을 하고 싶더라구요.

뭐 어쨌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