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활약했던 나이지리아 흑표범,
하킴 올라주원의 모습은 아직도 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의 드림 쉐1이크에 \' 제독 \' 데이비드 로빈슨이 속아 넘어 갈 때,
샤킬 오닐의 덩크슛을 가벼운 블락으로 쳐 낼 때의 모습과 같은 것들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나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되어 있다.
그는 센터이면서 중거리슛에도 능했고,
매경기 3개 정도 찍어주는 블락은 설명이 필요 없으며
표범답게 정말 빨랐다.
게다가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라도 하니 이건 뭐 만능 스포츠 맨이다.
사실 랄프 샘슨이 이상하게 사라지지만 않았어도,
휴스턴은 역대 최강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트윈 타워를 구축하며
미친듯이 우승 반지를 수집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하킴 올라주원에 대적 할만한 상대는 데이비드 로빈슨,
신장이 멀쩡한 알론조 모닝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내 생각이다.
누구처럼 무식하게 부비부비해서 겨우 득점을 하는 것도 아닌,
순전 기술에 의한 슛과 골.
아, 조지타운의 패트릭은 이들과 비교하기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을 성 싶다.
물론 그 역시 나 따위 서생이 비하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더 예전 선수들, 예를 들면 체임벌린 같은 선수들은 내가 그들의
플레이를 본적이 없기 때문에 감히 언급할 수가 없겠다.
어쨌든 내 마음속의 The One, 하킴 올라주원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