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단빠랑 내친구랑 나랑 스크홈으로 모비스 응원하러 갔거든....

근데 단빠가 갑자기 공짜석 생겼다고해서 표받아오길래... 잘됐다 하고 갔는데

웬걸 스크 서포터즈석 정면 ㅡㅡ;;;;;;

그래서 같이간 두놈이 좀 갈등하길래... 썡까고 응원해도된다고 선동했지 -_-;

그런데 갑자기 스크서포터즈 회장쯤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스크서포터즈들이 만든 큰 현수막같은게 있는데 그거 들어서 올리는걸 도와달래.....

피자준다고.......;;;

양심상 하긴 싫었는데.... 부탁을 하셔서... 그냥... 했지-_-;;

결국 내가 스크현수막을 걷어올리면서 게임이 시작되고

열정적인 스크응원단장앞에서.... 나랑 내친구 둘이서 홀홀단신 열광적으로 모비스를 응원했지...

산드린 투핸드 덩크할때는 우리 둘만 일어서서 환호하고 ㅋㅋㅋㅋㅋㅋ

태술이 자유투던질때는 야유도하고 ㅋㅋ

그러다가 하프타임쯤 되니까 진짜 치어리더가 피자를 갖다주더라고...ㅋㅋ

미스터피자 씨푸드 아일랜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양심상 단빠동생이랑 친구놈주고

빡빡머리 깎은 꼬마아이한테도 한조각주고 양심상 나는 걍 안먹었지....(사실 이틀전에 먹어서 안떙기더라 ㅡㅡ;)

암튼 게임은 모비스 쪽 분위기로 흐르고 나중에가선 Ayo태지인가? 유니폼입으신분이 노홍철 흉내내면서

미니농구대랑 농구골대 들고다니면서 그거 넣는사람 상품 주던데... 그거까지 도전해서 성공시켜서 스코피 사진인화권까지 타갔지....

나중가서 모비스 승리로 끝나고.... 약간은 미안한 감정도 조금은 들더라.... -_-;

요약하자면  : 스크서포터즈석 정면에서 모비스 응원해서 모비스 승리하고 피자와 사진인화권을 득템받아 약간 미안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