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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농구´ KCC…우승후보 맞아?

워류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04.07 16:24:19
조회 97 추천 0 댓글 1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주 KCC 이지스가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갈지(之)자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KCC는 지난 30일 경기에서 외국인 2명이 모두 빠진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연장접전 끝에 87-95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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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전주 KCC

현재 성적 2승 3패.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지만 우승후보로서의 위용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당장의 경기 결과보다 내용이 더욱 나쁘다는데서 문제가 심각하다.

KCC는 홈 개막전이던 19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인 가운데 74-83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안양 KT&G,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를 연승하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으나, 주말이던 지난 27일, 작년까지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상민이 이끄는 삼성에게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인 104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상민이 26점을 넣으며 펄펄 날았던 반면, 서장훈은 또다시 4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KCC는 30일 경기전까지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져있던 전자랜드에 연패탈출의 제물이 되는 수모까지 감수해야했다. 전자랜드는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렌스 섀넌과 주포 김성철, 조우현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1.5군이나 다름없는 팀이었다. 설상가상으로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테렌스 무어까지 5반칙 퇴장당하며 연장전은 온전히 국내 선수들만으로 감당해야했을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KCC는 외국인 선수 브랜든 크럼프-제이슨 로빈슨이 모두 건재했고, 국내파 주전들이 모두 부상이나 파울트러블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이 끝났을 때 KCC와 전자랜드의 팀 리바운드 숫자는 22-7이었다. 상식적으로 농구에서 이 정도 리바운드 격차라면 20점차 이상의 리드가 나타나야 정상이다. 하지만 전광판의 스코어는 46-47로 오히려 전자랜드의 리드를 가리키고 있었다. 골밑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한 KCC의 비효율적인 게임운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후반과 연장전에도 외국인 선수 테렌스 무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사실상 정영삼, 황성인 등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한 전자랜드를 전혀 막지 못하며 KCC의 수비 조직력은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후반 막판에는 제이슨 로빈슨이 드리블중 바닥에 미끄러지며 코트에 넘어질 뻔 한순간, 동시에 작전타임이 울려서 간신히 턴오버를 면했고, 종료 직전에는 브랜든 크럼프가 작전타임이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타임아웃을 신청하여 상대에게 자유투를 헌납하는 등 농구코트에서 보기 드문 ‘진기명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종료 직전, 크럼프의 실책으로 얻은 이한권의 자유투가 림을 벗어나며 그나마 연장전까지 갈수 있었던 것도 사실상 행운이었다. 하지만 내외곽을 종횡으로 누빈 루키 정영삼(30점)의 원맨쇼에 연장전에서만 9점을 헌납하며 쓸쓸하게 고개를 숙여야했다.

KCC의 가장 큰 고민은 가드진에 있다. KCC는 전자랜드전에서 리바운드 싸움에서 월등히 앞서고도 두 배에 가까운 턴오버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삼성전도 마찬가지다. 패턴에 의한 공격보다는 선수들의 개인능력에 의존한 플레이가 많고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팀플레이를 조율해줄만한 해결사가 없다.

서장훈-크럼프의 트윈타워를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는 노련한 포인트가드의 부재가 뼈아프다. 25일 모비스전처럼 이긴 경기에서도 초반 큰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고 맹추격을 허용하는 장면이 대표적. 이상민의 대안으로 거론됐던 이적생 임재현은 현재 경기당 4.6점, 3.2도움에 그치며 벌써부터 ´먹튀´가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형국이다.

국보급센터 서장훈은 경기당 평균 11.6점, 5.2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지난 전자랜드 전에서 21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고비에서의 활약은 미미했다. 이적에 따른 정신적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계속되는 상대의 거친 파울과 심판판정도 서장훈의 적극적인 골밑 활약을 위축시키고 있다.

허재 감독은 무엇보다 망가진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는 것이 급선무다. KCC는 현재 10개구단 중 최악인 경기당 88.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높이의 우위를 지니고 있는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표. 외국인보다 국내 선수들에게 20∼30점 이상을 쉽게 헌납하는 수비력으로는 이길 수 없다.

고비에서 허재 감독의 빠른 상황판단과 전술적 대처에도 의문부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부상병동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주전 대부분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음에도 이런 성적표가 계속된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시작부터 곳곳에서 누수현상을 드러내고 있는 KCC가 언제쯤 정상적인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이적생 듀오´ 서장훈이 단 2점, 임재현이 무득점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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