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보고서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이것저것 자판 치기도 귀찮다.



    솔직히.....

    오늘 경기 보고 전반적인 경기평이랑 문제 분석해서 장판 홈피에 글 올려야하나..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

     잠깐 장판 홈피 가서 글 몇 개 읽다가 다 때려쳤다.

     글은 무슨...  내가 미쳤다고 장판 홈피에다 다시 글 쓸 일 있냐...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1차전보다 그래도 휘슬은 촘 불어주더라.

     그래도 내가 본 것만해도 당연히 불어야 될 거 몇 개는 안 불고가던데.... 에휴.. 38번...
     그렇게 했으면 크럼프 5반칙?  그전에 레더 먼저 나갔을 듯


     딴 거 다 떠나서 막판 중요한 상황에서 그 파울 안 분건 머임?


     심판 땜에 화 났지만... 임봉 땜에도 화났지만 제일 화가 나는 건
    허재다.

    작전 구사랑 선수 기용 왜 그 따위냐?


     정말로 허재가 정말 무능력해서 그렇게 운영했다면 내가 이렇게 화 내지도 않는다.

    물론 명장은 아니지만 가끔 작전 구사할 때 작탐 부를 때 보면 허재 능력있따.
    내가 허재 무지 싫어하지만 장판 전력이 좋아질 때 게임 보면 작탐 타이밍도 좋고
    선수 기용이나 작전 짓도 깔끔하니 잘하는 거 인정하니까....

     근데 왜 꼭 삼성이나 르그랑 할 때 그놈의 아집 못 버리냐.


     1쿼터 때도.   그래 추사마 오늘 부진했다.
     근데 정말 문제는 재현이 아니었나?

     수비 뻥뻥 뚫리고 추사마나 다른 선수들이 헬프 들어가다가 자기 수비한테 얻어맞는 게 몇 개인데 그걸 계속 나두냐?

     4쿼터에 그나마 믿을 꺼 임봉이라고 생각했다면 초반부터 점수차 그렇게 벌어지기 전에 진즉에 명호 기용하고.. 2번으로 돌릴꺼면 차라리 동준이를 썼어야지.

    그러고서 3쿼터부터 1쿼터 때 작전을 썼으면 지금의 상황은 아예 벌어지지도 않았을텐데.


     보면서 허재 욕 나오더라.

   정말 삼성전 보면 어케든 재현이로 삼성을 이기고 싶어하는 열망이 정말 안 보일래야 안 보일수가 없다.

    4쿼터 내내 재현이 돌리는데 욕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

    것도 현장에서 본 사람이면??

    허재도 마지막에 재현이 슛 놓치고나서 작탐 부른 뒤에
    머라고 하지는 못하고 한동안 재현이 엄청 째려보더라.

    자기가 그렇게 내보내놓고 누굴 욕해?


    그 정도 실력밖에 안 되는 앨 데려와서 그렇게밖에 활용을 못해놓고???


     허재야... 제발 3차전에서는 아집 버려라.

     그것만 버리면 이길 수 있다.

    딴 팀이랑 경기만 하면 그래도 명호랑 재현이 잘 돌려가면서 쓰더니 왜 그러냐...........

    오늘 상민옹이 장판 분위기 딱딱 끊어놓을 때마다 상민옹이 얄미워지는 감정까지 느끼면서
   장판 응원하는 내가 불쌍하지도 않냐??

    질 수도 있고 이길수도 있는 게임.

    장판이 4강에서 떨어져도 우리 전력 제대로 활용했는데도 실력이 안 되서 떨어지면 화 내지도 않아. 
    근데 감독의 고집 때문에 떨어지면 선수들은 무슨 죄고...  팬들은 무슨 죄냐.....


     그 고집만 조금 줄이고 인정할 꺼 조금만 인정하면 이길 수 있다니깐??